
향긋한 친정엄마표 알싸한 마늘장아찌
향긋한 친정엄마표 알싸한 마늘장아찌
친정엄마의 손맛 그대로! 봄 햇살처럼 맛있는 마늘장아찌 레시피
귀한 봄 햇마늘을 껍질 까서 보내주신 어머니 덕분에, 그냥 다져 쓰기엔 너무 아까워 정성껏 마늘장아찌를 담갔어요. 돌아가신 어머니의 손맛이 그리울 때마다 떠올리던 레시피랍니다. 정성껏 숙성시켜 두고두고 맛있게 즐길 일만 남았네요. 아삭한 식감과 알싸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일품인 마늘장아찌, 여러분도 함께 만들어 보세요!
주재료- 깐마늘 2kg
마늘장아찌 양념- 매실청 4컵 (약 800ml)
- 쯔유 또는 진간장 2컵 (약 400ml)
- 양조식초 3컵 (약 600ml)
- 물 3컵 (약 600ml)
- 통마늘을 절이기 위한 꽃소금 1/2큰술 (간을 맞추는 용도)
- 매실청 4컵 (약 800ml)
- 쯔유 또는 진간장 2컵 (약 400ml)
- 양조식초 3컵 (약 600ml)
- 물 3컵 (약 600ml)
- 통마늘을 절이기 위한 꽃소금 1/2큰술 (간을 맞추는 용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맛있는 마늘장아찌의 기본이 될 양념물을 만들어 볼게요. 냄비에 매실청 4컵, 쯔유 또는 진간장 2컵, 양조식초 3컵, 물 3컵, 그리고 꽃소금 1/2큰술을 모두 넣고 센 불에서 끓여주세요. 팔팔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줄여 2-3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이때 간장물이 살짝 적다고 느껴질 수 있는데, 마늘의 양을 고려했을 때 이 정도 양으로도 충분하며, 오히려 마늘의 양을 조금 더 늘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끓인 양념은 완전히 식혀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
양념이 식는 동안, 미리 손질해 둔 마늘을 다듬어 주세요. 저는 전날 미리 마늘을 깨끗이 씻어서 체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두었어요. 마늘 꼭지 부분의 지저분한 부분이나 상처가 난 부분을 칼로 조심스럽게 다듬어 주면 깔끔하게 담글 수 있습니다. 물기가 거의 없는 상태로 만들어야 나중에 장아찌가 무르지 않고 오랫동안 맛있게 보관할 수 있어요.
Step 3
깨끗하게 소독해 둔 유리병에 손질한 마늘을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마늘을 손질하는 동안 창문을 열어 선풍기 앞에 두었더니 마늘의 물기가 완전히 마르는 데 도움이 되었어요. 마늘장아찌는 물기가 절대 없어야 ‘녹변’ 현상 없이 오랫동안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해요. 2kg 분량의 깐마늘이 보통 1L 용량의 유자차 병 2개에 꽉 차는 정도의 양이랍니다. 병에 담을 때 꾹꾹 눌러 담으면 더 많이 들어가요.
Step 4
완전히 식힌 양념물을 유리병에 부어주세요. 마늘이 잠길 정도로 충분히 부어주셔야 나중에 마늘이 뜨지 않고 골고루 절여집니다. 양념물을 붓고 나니 병이 조금 작아 보여서, 남는 마늘은 다른 작은 병에 나누어 담았어요. 이렇게 담은 마늘장아찌는 우선 실온에서 2-3일 정도 보관합니다. 3일 후에는 장아찌 국물만 따라내어 다시 한번 팔팔 끓인 후 완전히 식혀서 다시 부어주세요. 이렇게 한 번 더 끓여 식혀 부어주는 과정을 거치면, 마늘장아찌를 냉장 보관하지 않아도 맛이 변하지 않고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도 저는 혹시 몰라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어요!)
Step 5
맛있는 마늘장아찌를 즐기려면 최소 한 달 이상 숙성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마늘의 알싸한 맛은 부드러워지고, 아삭아삭한 식감과 함께 달콤 짭짤한 맛이 어우러져 최고의 맛을 낸답니다. 저는 보통 2-3개월 정도 숙성시킨 후에 먹기 시작해요. 시간이 조금 걸리더라도 정성껏 만든 마늘장아찌는 두고두고 밥상에 든든한 반찬이 되어 줄 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