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봄내음! 달래장 곁들인 바삭한 김구이와 시원한 문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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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ago

입맛 돋우는 봄철 별미! 달래장 김구이와 깔끔한 문어국으로 즐기는 밥상

향긋한 봄나물 달래로 만든 새콤달콤한 달래장을 바삭하게 구운 김에 듬뿍 올려 싸 먹으면 밥도둑이 따로 없답니다. 곁들임으로 시원하고 개운한 문어국까지 함께하면 완벽한 한 끼 식사가 완성됩니다.

먼저 ‘달래장 김구이’를 위한 김을 준비합니다. 마른 팬을 중약불로 달군 후, 김 2장을 겹쳐 올립니다. 김의 앞뒤가 노릇하게 구워지도록 약 30초씩 뒤집어가며 바삭하게 구워주세요. 이 과정을 반복하여 총 5번, 10장의 김을 모두 구워주세요.

잘 구워진 김은 김이 한 김 식으면 먹기 좋은 크기 (약 3-4등분)로 깔끔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향긋한 달래는 뿌리 부분을 살살 흙을 털어내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물기를 제거한 후, 약 0.5cm 길이로 송송 썰어 준비해주세요. 달래의 향긋한 풍미가 살아있도록 너무 길지 않게 써는 것이 좋습니다.

볼에 분량의 양조간장, 멸치 다시마 육수 (또는 쌀뜨물), 고소하게 볶은 깨소금, 향긋한 참기름을 넣고 잘 섞어 달래장 양념장을 만들어줍니다. 썰어둔 달래를 넣고 가볍게 버무려주세요. 달래의 숨이 죽지 않도록 먹기 직전에 버무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제 ‘시원한 문어국’을 끓여볼까요? 시원한 맛을 내는 무는 껍질을 벗기고 약 1.5cm 두께로 나박썰기 해주세요. 쫄깃한 삶은 문어는 먹기 좋은 크기 (약 2cm)로 썰어 준비합니다. 향긋한 대파는 어슷하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냄비에 기본 육수 4컵을 붓고, 멸치와 다시마를 넣어 중불에서 끓여 맛있는 육수를 우려냅니다. 육수가 끓어오르면 다시마와 멸치는 건져내어 깔끔한 육수만 남겨주세요. (시판 육수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준비해둔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나박썰기한 무를 먼저 넣고 푹 익혀줍니다. 무가 투명하게 익으면 감칠맛을 더하는 멸치액젓 1큰술을 넣고 간을 맞춰주세요.

마지막으로 먹기 좋게 썬 삶은 문어와 어슷 썬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줍니다. 파가 살짝 익으면 불을 끄고 마무리합니다. (취향에 따라 다진 마늘 약간을 추가해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