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향긋한 들기름 무나물 볶음
향긋한 들기름 무나물 볶음
냉장고 속 무로 뚝딱! 영양 만점 무나물 볶음 레시피
주말 점심, 짝꿍이가 좋아하는 닭한마리를 든든하게 먹고 나니 저녁 반찬 걱정이 시작되었어요. 냉장고를 뒤적이다 발견한 하얀 무 한 토막! 이걸로 뭘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향긋한 들기름으로 볶아내면 맛있는 무나물 볶음이 뚝딱 만들어질 것 같아 바로 만들었답니다. 아침에 마트에 가려 했는데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재료가 똑 떨어져 버렸네요. 내일은 꼭 일찍 일어나서 마트에 다녀와야겠어요. 초간단하지만 맛과 영양은 꽉 잡은 무나물 볶음, 함께 만들어 볼까요?
주재료- 무 1/3개 (또는 약 300-400g)
- 들기름 2큰술
- 다진 파 2큰술 (또는 송송 썬 파)
- 물 1/2컵 (무가 익을 정도)
- 소금 약간 (기호에 맞게 조절)
- 통깨 약간 (고명용)
조리 방법
Step 1
무를 준비합니다. 채칼을 사용하면 얇게 썰어져 무가 더 빨리 익고 부드럽지만, 오늘은 칼을 이용해 약 2-3mm 두께로 납작하게 썰어주었어요. 채칼로 썰면 부서지기 쉬우니, 칼로 일정하게 썰어주는 것이 모양도 예쁘고 식감도 좋습니다. 약 1/3개 분량을 사용했습니다.
Step 2
달궈진 팬에 향긋한 들기름을 2큰술 넉넉하게 둘러주세요. 들기름은 발연점이 낮으니 중약불에서 사용해야 타지 않고 풍미를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3
썰어놓은 무를 팬에 넣고 들기름과 함께 볶아줍니다. 채칼로 얇게 썬 무가 섞이면 모양이 조금 흐트러질 수 있지만, 양이 많지 않으니 함께 볶아줘도 괜찮아요. 무에서 수분이 나오면서 들기름과 어우러져요.
Step 4
중약불을 유지하며 무가 투명해지고 살짝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5분간 볶아줍니다. 무의 숨이 죽고 향긋한 들기름 향이 올라오기 시작하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Step 5
무의 양에 맞춰 물을 1/2컵 정도 자작하게 부어줍니다. 너무 많이 부으면 나물이 질척해지니, 무가 촉촉하게 익을 정도의 양이 좋습니다. 뚜껑을 덮고 중약불에서 무가 완전히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5-7분간 끓이듯 익혀주세요.
Step 6
무가 충분히 익었으면, 기호에 맞게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춰줍니다. 국간장을 사용하면 색이 진해질 수 있으니, 맑은 맛을 위해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 좋아요. 마지막으로 다진 파와 통깨를 뿌려 마무리합니다. 파의 시원한 향과 통깨의 고소함이 더해져 더욱 맛있어져요.
Step 7
맛있는 무나물 볶음 완성! 정말 간단하죠? [만드는 과정 요약] 1. 무 썰기 2. 들기름 두른 팬에 무 볶기 3. 물 자작하게 붓고 무 익히기 4. 소금으로 간 맞추고 파, 통깨 넣어 완성! 밥반찬으로도 좋고, 비빔밥 재료로 활용해도 손색없는 무나물 볶음, 오늘 저녁 반찬으로 꼭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