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신폭신 수플레 오믈렛
폭신폭신 수플레 오믈렛
1000번 저어 만드는 특별함!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수플레 오믈렛 만들기
입소문으로만 듣던 ‘1000번 저어 만드는 계란후라이’, 일명 수플레 오믈렛을 드디어 만들어 보았습니다. ‘왜 이렇게 힘들게 저어야 할까?’ 싶으실 수도 있지만, 사실은 큰 즐거움이 숨어있답니다. 물론, 저는 주방 도구를 활용하여 전혀 힘들지 않게 만들었어요! 완성하고 보니 아이들의 특별한 간식으로 제격이더라고요. 늘 먹던 계란후라이가 밥반찬이라면, 이 수플레 오믈렛은 마치 근사한 요리를 완성한 듯한 느낌을 줍니다. 밀가루 없이도 마치 폭신한 팬케이크 같은 식감을 자랑하며, 계란 한 개가 선사하는 놀라운 재미와 행복은 타조알을 요리하는 듯한 만족감을 안겨줍니다.
기본 재료- 신선한 계란 1개
- 무염 버터 1/2큰술
- 식용유 1/2큰술
- 과일잼 약간 (딸기, 블루베리 등)
- 올리고당 또는 메이플 시럽 약간
조리 방법
Step 1
차가운 계란 1개를 준비하여, 계란 흰자만 조심스럽게 볼에 분리해 주세요. 그런 다음 핸드믹서나 거품기를 사용하여 흰자를 단단하고 풍성한 거품이 올라올 때까지 충분히 휘핑해 줍니다. 처음에는 부드러운 거품이 생기다가 점점 단단해지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tep 2
이때, 설탕을 넣어 만든 머랭과는 조금 다른 질감의 거품이 만들어집니다. 설탕 머랭은 불투명하고 뿔이 단단하게 서는 반면, 설탕 없이 휘핑한 계란 흰자 거품은 약간 투명하면서도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너무 쉽게 꺼지지 않으니 안심하세요. 충분히 휘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3
잘 휘핑된 흰자 거품 위에 계란 노른자를 넣고, 거품이 꺼지지 않도록 아주 살살, 가볍게 섞어줍니다. 주걱을 사용해 계란 흰자를 위에서 아래로 퍼 올리듯 부드럽게 섞는 것이 요령입니다.
Step 4
약불로 달군 팬에 무염 버터 1/2큰술을 녹여주세요. 버터가 녹기 시작하면 불을 ‘가장 약하게’ 줄여 팬이 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수플레 오믈렛은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Step 5
팬이 준비되면, 둥글고 납작한 모양이 되도록 계란 혼합물을 조심스럽게 팬 위에 올려줍니다. 불을 아주 약하게 유지한 채, 밑면이 노릇하게 익기 시작할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줍니다. 약 3~5분 정도 소요될 수 있습니다.
Step 6
밑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조심스럽게 뒤집어 다른 면도 같은 방법으로 노릇하게 익혀줍니다. 속까지 완전히 익히기 위해 반으로 접는 대신, 앞뒤로 충분히 익히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때, 계란이 팬에 달라붙지 않도록 식용유 1/2큰술을 팬 가장자리에 둘러주면 좋습니다.
Step 7
앞뒤로 노릇하게 잘 익은 수플레 오믈렛을 접시에 조심스럽게 옮겨 담습니다. 기호에 따라 달콤한 과일잼을 곁들이거나, 위에 올리고당 또는 메이플 시럽을 살짝 뿌려주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폭신한 식감과 달콤한 맛이 어우러져 특별한 디저트나 브런치가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