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국식 게살 볶음 카레 (푸팟퐁커리)
태국식 게살 볶음 카레 (푸팟퐁커리)
집에서 즐기는 솜분씨푸드 스타일, 궁극의 푸팟퐁커리 레시피
‘푸(뿌)’는 태국어로 ‘게’를, ‘팟’은 ‘볶다’를, ‘퐁’은 ‘가루’를 뜻합니다. ‘커리(까리)’는 우리가 아는 카레를 의미하죠. 말 그대로 게를 듬뿍 넣어 볶아낸 태국 요리의 정수랍니다. (참고로 ‘느아’는 살코기를 뜻하지만, 이 레시피에서는 게살을 활용합니다.) 우리의 김치가 지역마다 고유의 맛을 자랑하듯, 푸팟퐁커리 역시 식당마다 개성 있는 맛을 선보입니다. 이 레시피는 특히 태국의 유명 미슐랭 레스토랑인 ‘솜분씨푸드’의 풍미를 집에서도 완벽하게 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과연 어떤 맛일지, 함께 만들어볼까요?
주재료- 게맛살 140g (취향에 따라 실제 게살 사용 가능)
- 양파 1/4개 (얇게 채 썰어 준비)
- 쪽파 4줄 (약 3-4cm 길이로 썰기)
- 샐러리 1/4줄기 (얇게 채 썰어 준비)
- 다진 마늘 5알 분량
소스 재료- 씨유카오 (태국식 간장) 1T (국간장 + 설탕 약간으로 대체 가능)
- 굴소스 1T
- 설탕 1t
- 계란 2개 (잘 풀어 준비)
- 무가당 연유 (콘덴스밀크) 1컵
- 카레 가루 (태국산 또는 향신료 위주 제품 추천) 1/2t
- 식용유 3T
- 고추기름 1/2컵 (취향에 따라 양 조절)
- 후추 1/8t
- 씨유카오 (태국식 간장) 1T (국간장 + 설탕 약간으로 대체 가능)
- 굴소스 1T
- 설탕 1t
- 계란 2개 (잘 풀어 준비)
- 무가당 연유 (콘덴스밀크) 1컵
- 카레 가루 (태국산 또는 향신료 위주 제품 추천) 1/2t
- 식용유 3T
- 고추기름 1/2컵 (취향에 따라 양 조절)
- 후추 1/8t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레시피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준비하는 단계입니다. 게맛살은 시판되는 어떤 제품이든 상관없습니다. 채소의 경우, 기호에 따라 양을 조절하셔도 좋지만, 너무 많이 넣으면 수분이 과도하게 나와 전체적인 맛을 해칠 수 있으니 권장량을 지키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씨유카오(See Ew Khao)는 태국에서 즐겨 사용하는 옅은 간장입니다. 우리나라의 국간장에 은은한 단맛이 가미된 듯한 풍미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이해가 쉬울 거예요. 만약 구하기 어렵다면, 국간장에 약간의 설탕을 추가하여 비슷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3
준비된 씨유카오 1T를 볼에 넣어주세요. 이것이 소스의 기본적인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4
다음으로 굴소스 1T를 추가합니다. 굴소스는 풍부한 해산물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해 요리의 깊이를 더해줄 것입니다.
Step 5
설탕 1t를 넣어줍니다. 단맛은 전체적인 소스의 균형을 잡아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Step 6
앞서 넣었던 재료들이 주로 소스의 간과 기본 맛을 담당했다면, 이제부터 추가될 재료들은 푸팟퐁커리 특유의 풍부한 식감과 향긋한 풍미를 결정짓는 핵심 요소들입니다.
Step 7
신선한 계란 2개를 깨뜨려 곱게 풀어 준비해주세요. 계란은 소스의 농도를 조절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부여하는 역할을 합니다.
Step 8
이것은 콘덴스드 밀크(Condense Milk), 즉 무가당 농축 우유입니다. 흔히 ‘연유’라고도 불리며, 밀크티를 만들 때 자주 사용되는 재료로, 푸팟퐁커리에 독특한 달콤함과 부드러움을 더해줍니다.
Step 9
준비된 콘덴스드 밀크 1컵을 볼에 조심스럽게 부어주세요. 이 재료가 푸팟퐁커리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릴 것입니다.
Step 10
카레 가루 1/2t를 넣습니다. 태국 현지의 카레 가루를 사용하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으며, 없다면 ‘Simply Organic’처럼 순수 향신료만으로 구성된 제품을 추천합니다. 만약 한국에서 구하기 어렵다면, 오뚜기 카레 가루를 활용해도 괜찮습니다.
Step 11
이제까지 준비된 모든 소스 재료들이 잘 섞이도록 충분히 저어주세요. 모든 재료가 균일하게 섞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2
만들어진 소스를 팬에 붓고 재료들과 함께 잘 섞어줍니다. 이때, 풍미를 더욱 풍성하게 하고 싶다면, 선택적으로 미원(MSG) 1/2t를 추가해보세요. 현지의 맛에 더욱 가까워지는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거부감이 없으신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Step 13
이제 볶을 채소들을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먼저, 양파를 먹기 좋은 크기(얇게 채 썰어)로 썰어주세요.
Step 14
마늘은 칼등으로 가볍게 으깬 후, 잘게 다져주세요. 마늘의 향이 요리에 깊이를 더할 것입니다.
Step 15
쪽파는 약 3-4cm 길이로, 한입 크기보다 약간 길게 썰어주세요. 익으면서 숨이 죽으므로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6
원래 푸팟퐁커리에는 얇게 썬 샐러리가 사용되지만, 비슷한 식감과 맛을 내기 위해 일반 샐러리를 얇게 채 썰어 준비했습니다.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입니다.
Step 17
게맛살은 너무 잘게 부수기보다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자연스럽게 쭉쭉 찢어주세요. 그래야 씹는 맛이 살아있습니다.
Step 18
이제 푸팟퐁커리를 볶기 위한 모든 재료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네요!
Step 19
달궈진 팬에 식용유 3T를 넉넉히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어 중약불에서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주세요. 마늘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Step 20
마늘 향이 충분히 올라오면, 썰어둔 양파를 넣고 투명해질 때까지 볶아주세요. 양파의 단맛이 우러나오도록 충분히 볶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21
양파가 부드럽게 익어 투명해지기 시작하면, 찢어둔 게맛살과 채 썬 샐러리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재료들이 서로 어우러지도록 살짝만 볶아주세요.
Step 22
재료들이 어느 정도 섞이며 볶아지면, 이제 고추기름 1/2컵을 과감하게 둘러줍니다. 이 레시피의 정통성을 살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양이 필요하지만, 매운맛이나 기름기가 부담스럽다면 양을 조금 줄여도 괜찮습니다.
Step 23
고추기름을 넣은 후,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빠르게 볶아 향을 입혀주세요.
Step 24
자, 이제 가장 중요한 단계입니다. 푸팟퐁커리의 맛과 식감을 결정짓는 시간인데요. 만들어둔 커리 소스를 팬에 붓고, 재빨리 저어가며 익혀야 합니다. 소스를 부으면 팬 가장자리부터 익기 시작하는데요. 이 익은 부분을 긁어내어 가운데 부분과 재빨리 섞어주어야 모든 재료가 균일하게 익을 수 있습니다.
Step 25
계란과 소스가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풀어지도록, 그리고 모든 재료가 비슷한 식감으로 익을 수 있도록 주의 깊게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질겨질 수 있습니다.
Step 26
푸팟퐁커리를 만들 때 가장 까다로운 부분이 바로 이 ‘적절한 익힘 정도’를 맞추는 것입니다. 전체적으로 80% 정도 익었다고 느껴질 때 불을 꺼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혹시 익힘 정도를 판단하기 어렵다면, 소스가 약간 걸쭉해지면서 재료에 부드럽게 코팅되는 상태가 되었을 때 바로 불을 끄고, 잔열로 나머지 20%를 익혀주시면 됩니다. 이렇게 완성된 푸팟퐁커리를 접시에 예쁘게 담아내면 모든 조리가 끝납니다!
Step 27
짜잔! 솜분씨푸드 스타일의 푸팟퐁커리가 완성되었습니다. 은은하게 퍼지는 카레 향과 함께, 부드럽고도 매콤한 맛이 입안 가득 퍼지는 매력이 정말 일품이에요. 따끈한 쌀밥에 쓱쓱 비벼 먹으면 그 맛은 상상 이상이랍니다! 오늘도 집에서 맛있는 태국 요리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