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레 향 솔솔~ 자색 고구마 야채튀김 만들기
카레 향 솔솔~ 자색 고구마 야채튀김 만들기
자색 고구마와 신선한 채소로 바삭하고 풍미 가득한 야채튀김을 집에서 즐겨보세요!
갑자기 야채튀김이 먹고 싶어져 집에 있는 재료들을 활용해 빠르게 만들어 보았어요. 달콤한 자색 고구마와 향긋한 양파, 향긋한 깻잎에 아삭한 당근까지 있으면 정말 뚝딱이죠! 아차차, 사실은 당근을 싫어해서 깜빡하고 빼먹고 만들었지 뭐예요. 제 머릿속 레시피에는 분명 당근이 있었는데 말이죠. 튀기면서도 몰랐다가 다 튀기고 나서야 생각나서 얼마나 허술한지 한참 웃었답니다. 그래도 튀김가루에 카레가루를 섞어 넣어 은은하게 퍼지는 카레 향은 일품이었어요. 하나는 제대로 챙긴 것 같아 다행이라 생각했죠. 아마 순대를 찌고 떡볶이를 만들면서 배고파할 딸아이 때문에 마음이 급했던 모양이에요. 덕분에 떡볶이, 순대와 함께 분식집 3종 세트를 후다닥 차릴 수 있었답니다. 갓 튀겨낸 야채튀김은 정말 사랑이죠! 평소에는 분식집에서 야채튀김을 잘 사 먹지 않는데, 집에서 만들면 왜 이렇게 더 맛있게 느껴지는지 모르겠어요. 저는 아무 양념 없이 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국물 떡볶이를 만들어 주니 국물에 듬뿍 찍어 잘 먹더라고요. 모든 재료가 신선하고 깨끗한 기름에 튀겨내니 건강한 간식으로도 손색없고, 아이들을 위해 정성껏 차려낸 뿌듯함까지 느껴진답니다. ^^
주재료- 자색 고구마 2개
- 양파 1개
- 깻잎 1묶음
- 튀김가루
- 카레가루
양념- 간장 (찍어 먹는 용도)
- 간장 (찍어 먹는 용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야채를 깨끗하게 손질하는 과정부터 시작합니다. 자색 고구마는 껍질을 벗기고, 양파는 껍질을 제거해주세요. 깻잎은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준비합니다.
Step 2
손질한 야채들을 튀김 옷을 잘 입도록 얇게 채 썰어줍니다. 자색 고구마와 양파는 너무 얇지 않게, 깻잎은 길게 이등분하거나 삼등분하여 튀김 옷이 잘 묻도록 준비해주세요. 당근을 사용하실 경우, 이 과정에서 함께 채 썰어주시면 됩니다.
Step 3
이제 튀김옷을 입힐 준비를 합니다. 채 썰어 놓은 야채들 위에 튀김가루와 카레가루를 적당량 뿌려 가볍게 버무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야채에 튀김가루가 살짝 코팅되어 튀길 때 더 잘 붙고, 카레 향이 은은하게 배어 더욱 맛있습니다.
Step 4
본격적인 튀김 반죽을 만듭니다. 볼에 튀김가루와 카레가루를 넉넉히 담고, 찬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반죽을 개어줍니다. 이때 너무 차가운 물을 사용하면 튀김이 더욱 바삭해져요.
Step 5
튀김 반죽은 너무 되직하지 않게, 주르륵 흐르는 듯한 농도로 살짝 묽게 반죽하는 것이 좋습니다. 튀김옷이 너무 두꺼우면 재료의 맛을 해칠 수 있으니, 젓가락으로 들어 올렸을 때 부드럽게 흘러내릴 정도의 농도가 적당합니다.
Step 6
반죽이 완성되면, 미리 버무려 놓은 야채들을 튀김 반죽 속에 넣습니다. 야채가 뭉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Step 7
야채와 튀김 반죽이 잘 어우러지도록 가볍게 섞어줍니다. 야채 하나하나에 튀김 옷이 고르게 묻도록 살살 버무려주세요. 너무 세게 섞으면 야채가 뭉개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Step 8
이제 튀김을 튀겨낼 차례입니다. 튀김용 기름을 170~180°C 정도로 예열한 뒤, 반죽에 버무린 야채를 젓가락이나 숟가락을 이용해 조금씩 떠 넣어 야채튀김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튀김이 노릇노릇하고 바삭하게 익을 때까지 약 3~4분간 튀겨내주세요. 한 번에 너무 많이 넣으면 기름 온도가 낮아져 눅눅해질 수 있으니 적당량만 튀기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잘 튀겨진 야채튀김을 건져내어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살짝 빼줍니다. 따뜻할 때 접시에 먹음직스럽게 담아내면 맛있는 자색 고구마 야채튀김 완성입니다! 취향에 따라 간장이나 떡볶이 국물 등과 곁들여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