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달콤함, 약밥: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법
집에서 쉽게 만드는 건강 간식, 전기밥솥 약밥 레시피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모두 좋아하는 건강 간식, 약밥! 복잡한 과정 없이 전기밥솥만 있다면 누구나 집에서 맛있는 약밥을 만들 수 있습니다. 쫄깃한 찹쌀과 달콤한 밤, 향긋한 대추가 어우러져 풍부한 맛을 선사하며, 아이들 영양 간식으로도, 특별한 날의 디저트로도 손색없습니다. 지금 바로 따라 해 보세요!
재료
- 찹쌀 3컵 (약 300g)
- 밤 7-8개 (껍질 벗기고 적당히 썬 것)
- 대추 4-5개 (씨 제거하고 채 썬 것)
- 흑설탕 1컵 (약 150g)
- 진간장 4큰술 (약 60ml)
- 소금 1작은술 (약 5g)
- 계피가루 1작은술 (약 2g)
- 참기름 3큰술 (약 45ml)
- 물 3컵 (약 600ml)
조리 방법
Step 1
차가웠던 밤은 미지근한 물에 30분 정도 불려주세요. 대추도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먼지를 제거하고 잠시 불려둡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밤 껍질을 훨씬 쉽게 깔 수 있고, 대추의 붉은 빛깔과 향을 더 풍부하게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2
물에 불린 밤은 칼집을 낸 후 껍질을 벗겨주세요. 껍질을 벗긴 밤은 식감이 좋도록 2-3등분 정도로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합니다. 밤의 단맛이 약밥의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3
깨끗이 씻은 대추는 씨앗을 중심으로 칼을 넣어 돌려 깎듯 씨를 제거해 주세요. 도마에 대추를 평평하게 놓고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씨앗은 나중에 물에 넣어 은은한 대추 향을 우려낼 때 사용하면 좋습니다.
Step 4
씨를 제거하고 얇게 썬 대추는 겹쳐서 약 0.5cm 너비로 채 썰어 주세요. 이렇게 준비된 대추는 약밥에 예쁜 색감과 달콤한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5
찹쌀은 깨끗하게 3번 정도 헹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씻은 찹쌀은 30분 동안 물에 충분히 불린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찰기가 살아있는 맛있는 약밥을 위한 중요한 과정입니다.
Step 6
이제 약밥의 맛을 결정할 양념장을 만들어 볼까요? 넓은 볼에 흑설탕, 진간장, 소금, 계피가루, 참기름 2큰술을 넣고 설탕이 녹을 때까지 골고루 잘 섞어줍니다. 재료들의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도록 충분히 저어주세요.
Step 7
전기밥솥에 넣을 물 3컵을 준비하고, 여기에 아까 씨를 발라낸 대추씨를 넣어주세요. 대추씨를 넣고 끓여주면 은은한 대추향이 우러나와 더욱 깊은 맛의 약밥을 즐길 수 있습니다. 우러낸 대추 물에 만들어둔 양념장을 부어 잘 섞어주세요.
Step 8
전기밥솥의 내솥에 물기를 뺀 찹쌀을 넣고, 쌀알이 잠길 정도로 1cm 위까지 대추씨 우린 물을 부어주세요. 밥솥의 종류에 따라 물 양은 조절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Step 9
찹쌀 위에 준비해둔 썰은 밤과 채 썬 대추를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이 외에도 호두, 건포도, 은행 등 견과류나 말린 과일을 추가하면 더욱 다채로운 식감과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고명을 자유롭게 추가해보세요.
Step 10
특별한 약밥 코스가 없는 전기밥솥이라면, ‘잡곡밥’ 또는 ‘영양밥’ 코스를 활용해보세요. 고화력 기능이 있는 밥솥이라면 ‘고화력’ 모드를 선택하여 밥알의 쫀득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만약 ‘영양밥’ 코스만 있다면 해당 코스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11
취사 버튼을 누르고 약 30-40분 정도 기다리면 맛있는 약밥이 완성됩니다! 밥솥에서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겨오기 시작할 거예요.
Step 12
완성된 약밥을 밥솥에서 꺼내기 전, 남은 참기름 1큰술을 살짝 두르고 주걱으로 위아래를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이렇게 하면 밥알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고 은은한 참기름 향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13
모양을 잡을 용기(사각 틀, 원형 틀 등) 안쪽에 참기름을 꼼꼼하게 발라주세요. 약밥이 용기에 달라붙지 않도록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그 다음, 밥솥에서 꺼낸 약밥을 용기에 담아 숟가락이나 주걱으로 꾹꾹 눌러 평평하게 모양을 잡아줍니다. 한 김 식혀주면 모양이 더 잘 잡힙니다.
Step 14
모양이 잡힌 약밥을 도마 위에 조심스럽게 뒤집어 올린 후, 먹기 좋은 크기(사방 2-3cm 정도)로 잘라주세요. 칼에도 참기름을 살짝 발라주면 깔끔하게 자를 수 있습니다. (팁: 밥솥 바닥 부분이 약간 눌어붙는 경향이 있다면, 밥솥 바닥에서 약밥을 떼어낼 때 조심스럽게 긁어내듯 분리하면 됩니다.)
Step 15
밥알이 살아있는 쫀득한 식감을 원하신다면, 처음부터 너무 센 불이나 긴 시간으로 조리하는 것보다 일반 취사 모드나 약밥 전용 코스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압력밥솥처럼 밥알이 너무 퍼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조리 시간을 조절해보세요.
Step 16
한 김 식힌 약밥은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남은 약밥은 1회분씩 소분하여 랩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출출할 때 하나씩 꺼내 전자레인지에 살짝 데워 먹으면 훌륭한 건강 간식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