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5분 만에 즐기는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
초간단! 5분 만에 즐기는 진하고 고소한 콩국수
만물상 5분 콩국수: 이기주 셰프의 비법
안녕하세요! 든든한 한 끼 식사의 중요성을 전하는 ‘밥심은 국력’입니다. 무더운 여름, 입맛 없을 때 시원하고 고소한 콩국수 한 그릇이면 더위가 싹 가시는 기분이 들죠. 콩은 예로부터 서민들의 귀한 단백질 공급원이 되어 왔으며, 콩국수는 콩 본연의 풍부한 단백질과 건강한 지방을 그대로 섭취할 수 있어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 기력을 보충하기에 더없이 좋은 음식이랍니다. 오늘은 ‘만물상’에서 소개된 이기주 셰프님의 ‘5분 콩국수’ 레시피를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요. 이름은 5분 콩국수지만, 재료가 충분히 불어나고 뜸을 들이는 시간이 있어 실제 조리 시간은 조금 더 걸릴 수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콩국수 재료- 메주콩 5소주잔 (약 100g)
- 생 옥수수알 1소주잔 (약 20g)
- 찬물 2컵 (약 400ml)
- 중면 1인분 (약 100g)
- 오이채 약간 (고명용)
- 통깨 약간 (고명용)
- 각얼음 5개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오늘 콩국수의 핵심 재료인 ‘메주콩’을 준비합니다. 메주콩은 된장이나 메주를 만들 때 사용하는 콩으로, 일반 콩보다 더 깊고 진한 풍미를 냅니다. 소주잔으로 5잔 분량을 계량해주세요 (약 100g).
Step 2
계량한 메주콩은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콩에 묻은 먼지나 이물질을 제거한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세요. 물기를 잘 빼야 다음 단계에서 콩이 고르게 익습니다.
Step 3
콩국물의 고소함을 더해줄 생 옥수수알을 준비합니다. 캔 옥수수나 냉동 옥수수 대신 신선한 생 옥수수를 사용하면 더욱 자연스러운 단맛과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옥수수 알갱이만 칼로 떼어내어 준비해주세요. (약 20g)
Step 4
생 옥수수알은 소주잔으로 1잔 분량 (약 20g)을 준비합니다. 콩과 옥수수의 이상적인 비율은 5:1이니, 이 비율만 잘 맞춰주시면 어떤 콩을 사용하셔도 맛있는 콩국수를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5
이제 특별한 비법! 가스레인지 불 대신 전자레인지를 활용하여 콩을 익힐 거예요. 전자레인지 사용이 가능한 내열 용기에 준비된 메주콩 (5소주잔)과 생 옥수수알 (1소주잔)을 5:1 비율로 담아주세요.
Step 6
콩과 옥수수가 잠길 정도로 팔팔 끓는 뜨거운 물을 부어줍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면 콩이 훨씬 빨리 익어 조리 시간을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물의 양은 콩과 옥수수가 2cm 정도 잠길 높이면 충분합니다. (약 400ml)
Step 7
용기 위를 식품용 랩으로 꼼꼼하게 씌워줍니다. 랩이 공기를 차단하여 콩이 고르게 익도록 도와줍니다. 랩 표면에 포크나 이쑤시개 등으로 2~3군데 구멍을 뚫어 증기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해주세요.
Step 8
준비된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간 강하게 돌려줍니다. 콩이 뜨거운 물과 전자레인지 열로 인해 속까지 충분히 익게 됩니다.
Step 9
전자레인지에서 꺼낸 콩은 바로 믹서에 넣지 마세요! 이 단계가 콩국수의 부드러움과 깊은 맛을 좌우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랩을 씌운 채로 그대로 30분간 뜸을 들여주세요. 뜸을 들이는 동안 콩의 맛과 향이 더욱 깊어지고 부드러워집니다.
Step 10
30분 후, 랩을 조심스럽게 벗겨내면 콩이 아주 부드럽게 불어나 있을 거예요. 옥수수 알갱이는 바닥으로 가라앉아 있을 수 있습니다. 뜸 들인 콩과 옥수수, 그리고 용기에 남은 물까지 모두 믹서에 넣어주세요. 이 모든 것이 맛있는 콩국물의 재료가 됩니다.
Step 11
믹서에 뜸 들인 콩과 옥수수, 그리고 준비된 찬물 2컵 (약 400ml)을 모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믹서를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에 돌리기보다는, 중간에 10~20초 정도씩 쉬어가며 여러 번 갈아주면 콩국물이 훨씬 더 곱고 부드러워집니다. 믹서기의 성능에 따라 시간은 조절해주세요.
Step 12
곱게 갈린 콩국물은 체에 걸러 맑고 부드러운 콩국물만 남길 거예요. 체에 콩물을 붓고, 주걱으로 콩비지를 부드럽게 밀어가며 내려주세요. 뻑뻑하다면 생수를 아주 조금씩 보충해가며 걸러주면 콩물이 더 잘 빠져나옵니다.
Step 13
짜잔! 정말 곱고 하얀 콩국물이 완성되었습니다. 콩국물 표면에 보이는 하얀 거품은 콩의 사포닌 성분으로, 건강에 좋은 성분이니 걷어내지 않고 드셔도 좋습니다. 오히려 콩의 영양을 더 섭취할 수 있답니다. 풍미를 조절하고 싶다면 소금으로 살짝 간을 해주세요.
Step 14
이제 국수를 삶을 차례입니다. 넉넉한 냄비에 물을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으면 중면을 넣어줍니다. 중면은 소면보다 약간 더 두꺼워 씹는 맛이 좋습니다. (취향에 따라 칼국수면을 사용하셔도 맛있습니다.) 면을 넣으면 물의 온도가 순간적으로 내려가니, 다시 물이 끓어오르기 시작하면 찬물 1컵을 부어주세요. 이렇게 두 번 정도 찬물을 부어가며 끓이면 면이 훨씬 더 쫄깃해집니다. (총 2회 찬물 투입) 면이 다 익으면 찬물에 3~4번 헹궈 전분기를 제거하고, 망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줍니다.
Step 15
준비한 콩국물에 삶은 중면을 조심스럽게 담아줍니다. 그 위에 신선한 오이채를 보기 좋게 올리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통깨를 솔솔 뿌려줍니다. 마지막으로 시원함을 더해줄 각얼음을 몇 개 띄워주면, ‘만물상 5분 콩국수’가 완성입니다! 여름철 별미로 최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