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간단 도토리묵전 레시피
초간단 도토리묵전 레시피
힘든 날에도 OK! 5분 완성, 쫄깃하고 고소한 도토리묵전
오늘따라 유독 기운이 없고 모든 것이 귀찮게 느껴지는 날, 입맛까지 없었다면 편안히 쉬고 싶었겠지만 묘하게도 입맛은 살아있고 배는 고파오는 아이러니한 상황. 기운은 없어도 밥은 먹어야 하니, 이럴 때는 손이 많이 가는 요리 대신 쉽고 빠르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이 최고죠. 무엇을 간단히 만들어 먹을까 고민하다 떠오른 메뉴, 바로 도토리묵전입니다. 식당에서 반찬으로 나온 도토리묵전을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떠올라 집에서도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간단하면서도 색다른 매력에 눈길이 가고 젓가락이 절로 향했답니다. ‘이건 정말 집에서도 쉽게 만들 수 있겠다!’ 싶었던 레시피를 오늘 드디어 시도했네요. 집에 도토리묵이 없어 급하게 동네 마트에서 구입했답니다. 식당에서 맛보고 반했던 바로 그 맛을 집에서 재현했는데, 조리 과정이 정말 간단해서 요리 초보도 자신 있게 만들 수 있어요. 쫄깃한 도토리묵과 고소한 계란 옷의 조화가 일품인 도토리묵전, 지금 바로 만들어 볼까요?
필수 재료- 도토리묵 300g, 한 팩 분량
- 계란 2개, 실온 상태
- 부침가루 2큰술 (약 3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도토리묵을 준비합니다. 도토리묵을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약 1~1.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너무 얇으면 부서질 수 있고, 너무 두꺼우면 속까지 익히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썰어 놓은 도토리묵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표면의 물기를 가볍게 눌러 제거해주세요. 물기가 많으면 부침가루가 잘 묻지 않고 전이 눅눅해질 수 있습니다.
Step 2
넓은 볼에 계란 2개를 깨뜨려 넣고 젓가락이나 거품기로 곱게 풀어주세요. 알끈을 제거하고 부드럽게 풀어주어야 도토리묵에 계란 옷이 고르게 입혀집니다. 간을 따로 하지 않아도 괜찮지만, 취향에 따라 소금 한 꼬집을 넣어주면 풍미가 더 좋아집니다.
Step 3
준비된 도토리묵에 부침가루 2큰술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도토리묵 표면에 부침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손으로 살살 흔들어 섞거나, 주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버무려주세요. 가루 옷을 입히는 이유는 계란물이 더 잘 붙고 전의 바삭함을 더해주기 위함입니다.
Step 4
부침가루를 묻힌 도토리묵을 풀어 놓은 계란물에 담가주세요. 도토리묵이 계란물을 흠뻑 머금을 수 있도록 골고루 굴려가며 계란 옷을 입혀줍니다. 묵 조각들이 서로 달라붙지 않도록 살살 다뤄주세요.
Step 5
이제 팬을 달궈 요리를 시작합니다. 중약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계란 옷을 입힌 도토리묵을 하나씩 올려주세요. 팬이 너무 뜨거우면 계란 옷이 타버릴 수 있으니 불 조절에 유의하세요. 도토리묵 표면이 노릇하게 익고 가장자리가 바삭해지기 시작하면 뒤집어서 반대쪽 면도 똑같이 노릇하고 바삭하게 익혀줍니다. 양면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갈색이 되면 완성! 따뜻할 때 바로 드시면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한 맛있는 도토리묵전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간장 소스를 곁들여 드셔도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