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에서 즐기는 흉내 낸 명동 칼국수
집에서 즐기는 흉내 낸 명동 칼국수
나만의 비법으로 만든 짝퉁 명동 칼국수 (1인분)
온 가족이 사랑하는 따뜻한 국수 한 그릇! 특히 저희 집 두 아이는 입맛이 달라 한 번에 모두 만족시키기 어려운데, 칼국수만큼은 예외랍니다. 어린 고양이마저도 삶은 국수를 뺏어 먹을 정도로 국수에 대한 애정이 깊어요. 토론토의 여러 명동 칼국수 집을 다녀봤지만, 미시사가에 있는 가게의 맛이 가장 꾸준하고 제 입맛에 맞더라고요. 외식이 어려운 요즘, 집에서 직접 만들어 보기로 결심했어요. 아들이 ‘감칠맛은 어떻게 내냐’고 걱정했지만, 다시다 없이도 충분히 맛있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직접 만든 ‘짝퉁’ 명동 칼국수를 아들이 세 그릇이나 뚝딱 비우고 만족스러워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로서의 뿌듯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답니다. 제 입맛에도 명동 칼국수 전문점 못지않게 맛있었어요!
기본 재료- 칼국수 면 1인분
- 시판 사골 국물 600ml
- 다진 마늘 1 작은술
- 맛소금 1 작은술
- 후추 약간 (톡톡)
채소 고명- 양파 30g (얇게 채 썰기)
- 당근 15g (얇게 채 썰기)
- 간장 1/2 작은술
- 부추 20g (1.5cm 길이로 썰기)
소고기 양념- 다진 소고기 50g
- 진간장 1 작은술
- 설탕 1/4 작은술
- 양파 30g (얇게 채 썰기)
- 당근 15g (얇게 채 썰기)
- 간장 1/2 작은술
- 부추 20g (1.5cm 길이로 썰기)
소고기 양념- 다진 소고기 50g
- 진간장 1 작은술
- 설탕 1/4 작은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채소 고명을 준비합니다. 양파와 당근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후,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주세요. 부추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약 1.5cm 길이로 적당하게 썰어둡니다. 소고기는 키친타월로 핏물을 살짝 제거한 후 다져 준비합니다.
Step 2
소고기 양념을 만들어 볼에 다진 소고기와 진간장 1 작은술, 설탕 1/4 작은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잠시 재워둡니다.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양념된 소고기를 넣어 뭉치지 않도록 잘 풀어가며 볶아주세요.
Step 3
소고기가 어느 정도 익으면, 볶던 팬을 기울여 소고기에서 나온 육수를 최대한 따라 버리고, 소고기만 남도록 달달 볶아 수분을 날려줍니다. 이렇게 볶아야 고기 잡내가 나지 않고 고소한 맛이 살아나요.
Step 4
다른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채 썬 양파와 당근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간장 1/2 작은술을 넣고, 채소가 살짝 숨이 죽을 때까지만 중약불에서 볶아줍니다. 너무 오래 볶으면 채소의 식감이 물러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5
볶아 놓은 채소와 소고기 중, 그릇에 담았을 때 보기 좋을 약간의 고명만 따로 덜어둡니다. 남은 채소와 소고기는 함께 볶아줍니다. 마지막으로 썰어둔 부추를 넣고, 불을 끈 상태에서 팬의 잔열을 이용해 살짝만 섞듯이 볶아주세요. 부추는 센 불에 오래 익히면 물러지고 향이 날아가므로 마지막에 살짝만 익히는 것이 좋습니다.
Step 6
이제 국물을 준비합니다. 냄비에 시판 사골 국물 600ml를 붓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국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다진 마늘 1 작은술과 맛소금 1 작은술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칼국수 면은 끓는 물에 따로 삶아 찬물에 헹궈 물기를 빼둡니다. 면을 국물에 바로 삶으면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따로 삶는 것이 좋아요.
Step 7
아까 덜어두었던 볶은 채소와 소고기 고명을 다시 볶던 팬에 합쳐줍니다. (앞서 4번 단계에서 따로 덜어둔 재료를 다시 사용합니다.)
Step 8
함께 볶아진 채소와 소고기를 끓고 있는 사골 국물에 모두 넣어 함께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채소와 고기의 맛이 국물에 잘 우러나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9
잘 삶아진 칼국수 면을 국물이 있는 냄비에 넣고, 마지막으로 후추를 4-5번 톡톡 뿌려 풍미를 더해줍니다. 면을 넣고 너무 오래 끓이면 퍼질 수 있으니 살짝만 끓여주세요.
Step 10
완성된 칼국수를 그릇에 먹기 좋게 담고, 처음에 따로 덜어두었던 볶은 소고기와 채소, 부추 고명을 보기 좋게 올려주면 흉내 낸 명동 칼국수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