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된장으로 짠맛은 줄이고 맛과 영양은 UP! 된장 늘리기 비법
집된장으로 짠맛은 줄이고 맛과 영양은 UP! 된장 늘리기 비법
간이 짠 된장을 맛있게 늘리는 특급 레시피
너무 짜서 활용하기 어려웠던 묵은 된장이 있다면 주목해주세요! 된장에 메주콩과 콩물을 더해 염도를 낮추고 구수한 맛과 풍부한 영양을 더하는 ‘된장 늘리기’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이 레시피로 된장의 활용도를 높이고 건강까지 챙기세요.
주재료- 묵은 된장 1kg
- 메주콩 1kg
- 콩 삶은 물 (메주콩 삶을 때 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1kg의 메주콩을 깨끗하게 두 번 정도 씻어주세요. 콩에 이물질이 섞여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씻은 메주콩이 충분히 잠길 만큼 넉넉하게 물을 붓고, 최소 6시간 이상 불려줍니다. 하룻밤 불려주시면 더욱 좋습니다.
Step 2
메주콩을 충분히 불리면 부피가 꽤 늘어나고 콩알도 통통하게 커집니다. 콩 껍질에는 좋은 성분이 많으니 일부러 제거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팁! 메주콩을 삶을 때는 절대 버리지 말고, 불린 콩을 불렸던 물(콩물)을 그대로 사용해 삶아주세요. 이 콩물이 된장의 깊은 맛을 더해줍니다.
Step 3
이제 불린 메주콩을 큰 솥에 넣고 삶아줍니다. 콩이 삶아지면서 거품이 많이 생겨 넘칠 수 있으니,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고 주의 깊게 살펴봐 주세요. 콩을 삶는 동안에는 솥 옆을 떠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4
메주콩을 삶다 보면 콩물이 졸아들어 거의 없어지는데, 이때 콩이 덜 익었다 싶으면 물을 조금씩 추가하면서 다시 삶아줍니다. 콩이 완전히 익었는지 확인하는 방법은, 콩을 하나 건져내 손으로 살짝 눌렀을 때 쉽게 으깨지면 잘 삶아진 것입니다. 이 과정까지 총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Step 5
콩이 다 삶아졌다면, 삶은 콩과 콩물을 분리해줍니다. 삶은 메주콩은 체(소쿠리)에 건져내고, 그 아래에는 콩물이 자연스럽게 빠지도록 그릇을 받쳐 놓습니다. 콩이 식으면서 콩물이 체를 통해 아래로 쏙쏙 빠져나가게 됩니다.
Step 6
삶아서 식힌 메주콩이 준비되었다면, 이제 짠맛이 강한 묵은 된장을 준비하여 본격적인 된장 늘리기를 시작합니다.
Step 7
먼저 절구에 삶은 메주콩을 넣고 빻아줍니다. 이 과정이 조금 힘들 수 있으니, 옆에 계신 가족(남편이나 아들!)에게 부탁해보세요. 함께 하면 더욱 즐겁습니다. 콩을 너무 곱게 빻을 필요는 없어요. 콩 알갱이가 약간 씹히는 식감이 남아있는 것이 오히려 된장 맛을 더욱 좋게 만들어줍니다.
Step 8
만약 된장의 짠맛을 줄이는 것이 주 목적이라면, 빻은 메주콩과 된장을 섞기 전에 된장의 간을 먼저 확인해보세요. 만약 간이 너무 세다면, 집간장이나 소금을 아주 조금씩 추가하여 된장 맛이 너무 짜지 않도록 조절합니다. 너무 싱거워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간을 맞춰주세요. (만약 된장 간이 이미 적절하다면 이 과정은 생략합니다.)
Step 9
이제 마지막 단계로, 분리해두었던 메주콩물을 된장에 넣습니다. 이 콩물을 넣으면 된장의 구수한 맛이 한층 깊어지고, 된장의 농도(점성)도 알맞게 맞춰집니다. 이렇게 정성껏 만든 된장은 바로 냉장고에 넣지 마시고, 상온에서 약 일주일간 숙성시킨 후 김치냉장고나 일반 냉장고에 넣어 보관하시면 됩니다.
Step 10
된장 늘리기를 통해 처음 1kg이었던 된장이 양이 두 배로 늘어났습니다! 구수하고 맛있는 집된장이 완성되었습니다. 맛있는 된장으로 다양한 요리를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