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담그는 건강한 매실청
직접 담그는 건강한 매실청
전통 방식 그대로, 매실청 담그기 A to Z
매실은 예로부터 남해안 지방에서 귀하게 여겨온 전통 식품으로, 드라마 ‘허준’을 통해 그 효능과 활용법이 널리 알려지게 되었죠. 저 역시 시어머니께 배운 이래 매년 정성껏 매실청을 담그고 있습니다. 매실의 풍부한 영양과 새콤달콤한 맛을 오롯이 즐길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설탕에 재워 발효시키는 것입니다. 이렇게 정성껏 담근 매실청은 김치 등 발효 음식이나 각종 요리에 양념처럼 활용하면 깊고 풍부한 맛을 더해주어 더욱 특별한 식탁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지금 바로 집에서 건강하고 맛있는 매실청 담그기에 도전해보세요!
기본 재료- 잘 익은 매실 5kg
- 백설탕 또는 황설탕 6kg
- 담금용 소주 약간 (선택 사항)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하게 손질하기: 먼저 신선한 매실을 준비해주세요. 매실 꼭지를 하나하나 꼼꼼하게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꼭지를 제거해야 매실청에서 떫은맛이 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2
물기 완벽 제거: 씻은 매실은 물기를 완전히 제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채반에 널거나 키친타월을 이용해 매실 표면의 물기를 꼼꼼하게 닦아주세요. 물기가 남아있으면 매실청이 변질되거나 곰팡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Step 3
용기 소독하기: 매실청을 담글 유리병이나 항아리를 준비합니다. 내부 전체에 담금용 소주를 조금 부어 골고루 묻혀준 뒤, 햇볕에 잠시 말려주거나 키친타월로 닦아내 소독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잡균 번식을 막아 매실청을 더욱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습니다.
Step 4
매실 담기: 소독된 용기에 물기가 제거된 매실을 층층이 담아줍니다. 매실을 너무 꽉 채우기보다는 약간의 공간을 남겨두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설탕 1차 투입: 준비한 설탕 6kg 중 절반 정도를 매실 위에 한꺼번에 부어줍니다. 설탕이 매실 표면을 덮도록 고르게 뿌려주세요.
Step 6
설탕 2차 투입 (선택): 다음날, 매실에서 수분이 빠져나오면서 설탕이 가라앉으면 남은 설탕을 마저 부어줍니다. 이렇게 하면 설탕이 뭉치지 않고 골고루 녹는 데 도움이 됩니다. (설탕 비율은 매실과 1:1 또는 1:1.2 비율이 일반적이며, 기호에 따라 가감할 수 있습니다.)
Step 7
숙성 및 보관: 설탕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가볍게 저어주세요. 설탕이 다 녹은 후에는 뚜껑을 덮고 서늘한 곳에서 최소 3개월 이상 숙성시켜 주세요. 9월 이후까지 천천히 숙성시키면 더욱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완성된 매실청은 건더기를 걸러내어 냉장 보관하시면 오랫동안 신선하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