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 애호박과 두부로 끓인 푸짐한 찌개
제철 애호박과 두부로 끓인 푸짐한 찌개
국물보다 건더기! 갓 수확한 애호박과 부드러운 두부의 환상 궁합 찌개
텃밭에서 막 따온 싱싱한 애호박 한 덩이와 냉장고에 있던 두부를 활용하여 쌀쌀한 날씨에 딱 맞는 든든한 찌개를 끓였습니다. 푸짐한 건더기와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이 찌개는 밥 한 그릇 뚝딱 비우게 하는 매력을 지녔답니다. 간단하면서도 영양 가득한 이 레시피로 따뜻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주재료- 둥근 애호박 1개 (큼직한 것)
- 두부 1모 (단단한 부침용 또는 찌개용)
- 대파 1대 (흰 부분과 초록 부분 활용)
- 다진 마늘 1큰술
- 참기름 1큰술
- 식용유 1큰술
- 고춧가루 2큰술 (입맛에 따라 조절)
- 국거리용 소고기 100g (선택 사항, 풍미를 더해줍니다)
- 국간장 3큰술 (간 맞춤용)
- 다시마 멸치 육수 3.5컵 (약 700ml)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큼직한 둥근 애호박 1개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호박의 양 끝부분(꼭지와 꽁지)을 잘라내고, 길게 4등분합니다. 4등분한 호박은 속씨 부분을 조금 덜어내고, 약 1cm 두께로 썬 후, 다시 1~1.5cm 길이의 큼직한 사각형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너무 얇게 썰면 끓으면서 뭉개질 수 있으니 약간 도톰하게 썰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두부 1모는 약 1cm 두께로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그 다음, 3등분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준비합니다. 너무 작게 썰면 찌개 안에서 부서질 수 있으니, 큼직하게 썰어 두부 본연의 식감을 살리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이제 찌개를 끓일 냄비를 중간 불로 달굽니다. 냄비가 따뜻해지면 참기름 1큰술과 식용유 1큰술을 둘러주세요. 기름이 데워지면 다진 마늘 1큰술과 대파 흰 부분 1/2대의 송송 썬 것을 넣고 향이 올라올 때까지 약 1분간 볶아줍니다. 마늘과 파 향이 기름에 충분히 배도록 볶아주세요.
Step 4
팬에 향긋한 냄새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고운 고춧가루 2큰술을 넣고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약 30초간 빠르게 볶아줍니다. 고춧가루를 기름에 볶으면 색감이 더욱 선명해지고 감칠맛이 살아납니다.
Step 5
볶아진 양념에 국거리용 소고기 100g을 넣고, 붉은 기가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줍니다. 소고기를 먼저 볶아주면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6
소고기가 다 익으면, 국간장 3큰술을 넣어 밑간을 합니다. 국간장은 찌개에 깊고 구수한 맛을 더해줍니다.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국간장을 추가해주세요.
Step 7
밑간이 된 냄비에 준비해둔 큼직하게 썬 애호박을 모두 넣고, 양념이 고루 배도록 약 1분간 살짝 볶아줍니다. 호박을 살짝 볶아주면 찌개를 끓였을 때 물러지지 않고 식감이 살아있습니다.
Step 8
호박을 볶은 후, 준비해둔 두부를 조심스럽게 넣습니다. 이어서 다시마 멸치 육수 3.5컵(약 700ml)을 부어줍니다. 육수가 재료의 2/3 정도 잠기도록 부어주시면 됩니다.
Step 9
센 불에서 찌개가 팔팔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호박과 두부가 부드럽게 익고 국물 맛이 충분히 우러날 때까지 약 7~10분간 더 끓여줍니다. 마지막으로, 어슷 썬 대파 초록 부분 1/2대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간을 보시고 부족한 간은 소금이나 후추를 약간 넣어 기호에 맞게 맞춰주시면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