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통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
정통 이탈리아 정통 까르보나라
진정한 로마 스타일의 스파게티 알라 까르보나라 만들기
이탈리아 로마의 풍미를 그대로 담은, 크림 없이도 부드럽고 진한 정통 까르보나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갓 만들어 바로 먹을 때 가장 맛있는, 계란 노른자의 고소함과 치즈의 짭짤함, 그리고 관챨레의 풍미가 어우러진 궁극의 파스타를 경험해보세요. 특별한 날, 혹은 평범한 날을 특별하게 만들어 줄 완벽한 까르보나라 레시피입니다.
주요 재료- 스파게티 또는 스파게토니 320g (면발이 굵을수록 소스가 잘 배어 풍미가 좋습니다)
- 신선한 돼지 볼살 염장육인 관챨레 (Guanciale) 또는 복부 염장육인 판체타 (Pancetta) 150g (구하기 어렵다면 두툼한 통베이컨으로 대체 가능)
- 신선한 달걀 노른자 6개 (흰자를 제거한 노른자만 사용해야 부드러운 소스를 만들 수 있습니다)
- 페코리노 로마노 (Pecorino Romano) 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Parmigiano Reggiano) 치즈 50g (곱게 갈아 사용)
기본 양념- 굵게 간 흑후추 (신선하게 갈아 사용하면 향이 훨씬 좋습니다)
- 소금 (면 삶는 물에 간을 할 때 사용)
- 굵게 간 흑후추 (신선하게 갈아 사용하면 향이 훨씬 좋습니다)
- 소금 (면 삶는 물에 간을 할 때 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넉넉한 냄비에 물을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굵은 소금을 넉넉히 넣어주세요. 보통 물 1리터당 약 10g (한 꼬집보다 조금 더)의 소금이 적당하며, 이탈리아 사람들은 꽤 짜게 간을 하는 편입니다. 물이 팔팔 끓으면 준비한 스파게티 면을 넣고, 봉지에 적힌 조리 시간보다 2분 정도 짧게 삶아 ‘알 덴테(al dente)’ 상태로 준비합니다. 면이 너무 익으면 나중에 소스와 섞일 때 퍼지므로 살짝 덜 익히는 것이 핵심입니다.
Step 2
면이 익는 동안, 관챨레나 판체타를 작게 깍둑썰기 해주세요. (만약 두툼한 베이컨을 사용한다면, 지방층과 살코기 부분을 적절히 섞어 썰어주세요.) 두꺼운 팬이나 웍을 중불로 달궈 썰어둔 관챨레를 넣고 천천히 익혀주세요.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관챨레 자체에서 나오는 기름이 충분히 빠져나와 황금빛으로 바삭해질 때까지 볶아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름이 까르보나라의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3
넓은 볼에 신선한 달걀 노른자 6개를 조심스럽게 분리해서 담고, 곱게 간 페코리노 로마노 또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의 절반과 넉넉한 양의 굵게 간 흑후추를 넣습니다. 젓가락이나 거품기로 부드럽게 저어 꾸덕꾸덕한 상태의 크림 같은 소스 베이스를 만들어 줍니다. 이게 바로 까르보나라의 마법 같은 소스가 될 거예요.
Step 4
만약 2번 단계에서 만든 달걀 노른자 소스가 너무 뻑뻑하다고 느껴진다면, 면을 삶고 있는 냄비에서 면수(파스타 삶은 물)를 두 국자 정도 조심스럽게 덜어내어 소스 볼에 넣고 함께 잘 섞어줍니다. 면수는 전분기가 녹아있어 소스를 부드럽게 만들고 면과 잘 어우러지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Step 5
관챨레가 노릇노릇하게 잘 익어 고소한 기름이 팬에 충분히 나왔다면, 이제 불을 꺼주세요. 불을 끈 상태에서 면이 다 익었는지 확인하고,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뺀 면을 바로 이 관챨레가 있는 팬으로 옮겨주세요.
Step 6
팬에 옮긴 스파게티 면을 젓가락이나 집게를 이용해 관챨레와 기름이 면에 골고루 코팅되도록 재빨리 휘저어 줍니다. 면의 뜨거운 열기가 팬 안에 남아있는 열기와 함께 남아있어 면이 풀어지도록 하는 과정입니다.
Step 7
면이 팬 안에서 살짝 식어 온기가 느껴질 정도로만 (손으로 만졌을 때 따뜻한 정도) 열이 내렸다고 판단되면, 2번에서 준비한 달걀 노른자 소스를 팬에 붓습니다. 재빨리 면과 소스를 섞어주세요. 이때, 팬의 온도가 너무 높으면 달걀 노른자가 익어 스크램블 에그처럼 굳어버릴 수 있으니, 불은 꺼진 상태에서 잔열만을 이용하거나 아주 약한 불에서 빠르게 섞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소스가 면에 착 달라붙어 크리미한 상태가 되면 성공입니다!
Step 8
따뜻한 까르보나라를 바로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기호에 따라 남겨둔 페코리노 로마노 치즈나 신선하게 간 흑후추를 추가로 뿌려 풍미를 더해주시면 더욱 맛있게 즐기실 수 있습니다. 갓 만든 따뜻한 까르보나라의 깊고 풍부한 맛을 만끽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