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절로 생각나는 뜨끈한 국물 요리! 계절마다 우리 입맛을 사로잡는 다채로운 음식들이 있다는 것은 정말 큰 축복이죠. 특히 저는 온도 변화에 민감한 편이라 이런 따뜻한 음식이 더욱 반갑답니다. 며칠 전부터 곧 눈이라도 내릴 듯 쌀쌀하더니, 오늘은 비가 촉촉이 내리네요. 이런 날씨에 딱 어울리는, 맑고 개운한 국물 맛이 일품인 나주곰탕을 끓여봤어요. 흔히 곰탕 하면 진한 사골 육수를 떠올리지만, 나주곰탕은 소고기만을 사용하여 끓여내 국물이 투명하고 깔끔한 것이 특징이에요. 여기에 쫄깃한 당면이나 부드러운 소면을 곁들여 먹으면 그야말로 꿀맛이랍니다. 정말 오랜만에 끓여 먹는 나주곰탕인데, 다들 그릇을 뚝딱 비우고 ‘맛있다’는 칭찬을 몇 번이나 해주었는지 몰라요. 덕분에 제 기분도 덩달아 좋아졌답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아도 든든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나주곰탕, 잡내 없이 깔끔하게 끓이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오늘 하루도 건강하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