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성근 표 담백하고 시원한 황태 해장국
임성근 표 담백하고 시원한 황태 해장국
겨울철 별미, 임짱의 간단 황태국 레시피
찬 바람에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깊은 풍미를 더한 황태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영양 식품입니다. 메티오닌 등 간 보호에 탁월한 아미노산이 풍부하여 해장용으로 그만이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다이어트에도 도움을 줍니다. 오늘은 요리 연구가 임성근 님의 비법이 담긴, 집에서도 쉽고 간단하게 끓일 수 있는 황태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인 황태국으로 든든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주재료- 황태채 2줌 (약 50-60g)
- 들기름 2큰술
- 물 5컵 (1000ml)
- 참치액젓 1큰술
- 소금 약간
- 달걀 1개
- 대파 1줌 (약 5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황태채 2줌을 준비합니다. 깨끗하게 손질된 상태라면 바로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2
황태채의 잡내를 제거하기 위해 찬물에 15초 정도만 가볍게 주물러 씻어줍니다. 너무 오래 씻으면 황태의 맛있는 풍미가 빠져나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씻은 황태채는 물기를 손으로 꼭 짜서 준비합니다.
Step 3
달걀 1개는 볼에 넣고 포크나 젓가락으로 대충 풀어줍니다. 노른자와 흰자가 완전히 섞이지 않고 적당히 섞인 상태로 두어야 익혔을 때 색감이 더욱 예쁘고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대파는 약 50g 분량을 준비하여 송송 썰어줍니다. 국물이 끓기 시작할 때 넣어 풍미를 더할 예정입니다.
Step 5
이제 국물을 끓일 냄비를 준비합니다. 냄비에 들기름 2큰술을 두르고, 물기를 꼭 짠 황태채를 넣어 중약불에서 살짝 볶아줍니다. 이 과정에서 황태채가 들기름을 머금으면서 고소한 풍미가 살아나고, 국물이 뽀얗게 우러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황태채가 부드러워지면 물 2컵(400ml)을 붓습니다. 황태채가 충분히 잠길 정도의 물 양이면 좋습니다. 들기름은 마치 사골 육수처럼 국물을 뽀얗고 깊게 만들어주는 임성근 님의 비법 중 하나입니다.
Step 6
황태채와 들기름, 물을 넣고 끓기 시작하면, 5분 간격으로 물을 3회에 걸쳐 나누어 부어줍니다. 이렇게 물을 나누어 부어주면 황태의 맛과 향이 국물에 더욱 깊게 우러나와 시원하고 깔끔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7
국물이 어느 정도 우러나면 참치액젓 1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하고,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줍니다. 참치액젓이 없다면 멸치액젓이나 까나리액젓을 사용해도 좋으며, 혹은 소금만으로 간을 맞춰도 담백한 황태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임성근 님은 소금으로만 간을 맞추는 것을 선호하셨다고 합니다.
Step 8
국물이 끓어오르면 풀어놓은 달걀물을 불을 너무 세게 하지 않은 상태에서 빙 둘러 부어줍니다. 이때 절대 젓지 마세요! 그대로 두면 달걀이 몽글몽글 예쁘게 익어 국물 위에 꽃처럼 피어납니다. 달걀물이 익기 시작하면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 마무리합니다.
Step 9
마지막으로 기호에 따라 후춧가루를 살짝 뿌려 드시면 더욱 풍미 있는 황태국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따끈하고 시원한 황태국으로 든든한 식사를 완성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