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부지깽이나물 부드럽게 무쳐 입맛 살리는 나물 반찬
울릉도 부지깽이나물 부드럽게 무쳐 입맛 살리는 나물 반찬
부지깽이나물 무침: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특별한 나물 반찬
울릉도에서 직접 키우신 친정엄마표 부지깽이나물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텃밭에서 자란 신선한 부지깽이나물은 순하고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이며, 강하지 않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이 매력적입니다. 살짝 데쳐서 조물조물 무쳐내면 그 자체로 훌륭한 밥도둑이 되어주고,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 덕분에 자꾸만 젓가락이 가는 건강한 나물 반찬이랍니다. 복잡한 양념 없이도 나물 본연의 깊은 맛을 즐길 수 있어요.
나물 재료- 부지깽이나물 250g
- 소금 약간 (데칠 때 사용)
- 조선간장 2~3큰술
- 다진 마늘 1/2큰술
- 참깨 (으깬 것) 1큰술
- 들기름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친정어머니께서 이미 손질을 깨끗하게 해주셔서 특별히 손질할 것은 없었어요. 만약 거칠거나 질긴 부분이 있다면 보기 좋게 잘라내 주세요.
Step 2
이른 봄에 수확한 연한 나물이 아니라면, 부드러운 식감을 위해 2~3분 정도 충분히 데쳐주는 것이 좋습니다. 끓는 물에 굵은소금을 약간 넣고 부지깽이나물을 넣어 파릇파릇하게 데쳐주세요. 데친 후에는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혀주고, 너무 세게 짜지 않도록 가볍게 물기를 짜냅니다. 만약 나물 줄기가 길다면, 먹기 좋은 크기로 2~3등분 해주세요. (저는 적당한 길이여서 자르지 않고 사용했어요.)
Step 3
이제 맛깔나게 무칠 차례입니다. 볼에 데쳐 물기를 짠 부지깽이나물을 담고, 조선간장, 다진 마늘, 으깬 참깨(깨소금), 그리고 들기름을 넣어주세요. 통깨보다는 으깬 깨소금을 사용하면 고소한 풍미가 훨씬 더 살아난답니다. 나물이 뭉쳐있지 않도록 손가락으로 살살 풀어가며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주세요. 양념이 나물 골고루 배도록 신경 써주시면 더욱 맛있어요.
Step 4
이렇게 해서 울릉도 부지깽이나물 무침이 완성되었습니다.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먹음직스러운 색감이네요.
Step 5
싱그러운 초록빛의 나물이 식욕을 확 자극하는 모습입니다.
Step 6
따뜻한 밥과 함께 바로 맛을 보았습니다. 적당히 잘 삶아져 부드러운 나물의 식감이 정말 만족스러웠고, 은은하게 퍼지는 향기가 입안 가득 퍼져 기분 좋았어요. 나물 본연의 향이 워낙 좋아서 양념은 최소한으로만 사용했답니다.
Step 7
어머니께서 주신 집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다진 마늘은 향긋함을 더할 정도로만 살짝 넣었어요. 여기에 고소한 맛을 더해주는 깨소금과 풍미를 살려주는 들기름까지, 최소한의 양념으로 나물의 매력을 극대화했습니다.
Step 8
나물 특유의 향긋함이 느껴지는데, 전혀 부담스럽지 않고 오히려 계속 맡고 싶어지는 매력적인 향이에요. 언뜻 보기엔 평범한 풀 같아 보이지만, 이렇게 깊고 매력적인 맛과 향을 품고 있는 것이 바로 울릉도 부지깽이나물의 특별함입니다. 밥과 함께 먹으니 정말 꿀맛이에요.
Step 9
입안에 감도는 은은한 나물 향기가 어찌나 좋은지, 이 나물 하나만으로도 밥 한 공기를 뚝딱 해치웠어요. 혹시 밥이 남았다면 간장을 살짝 더 넣고 비벼 먹어도 정말 맛있답니다. 이렇게 맛있는 나물 반찬 하나만 있어도 다른 반찬이 전혀 필요 없을 정도예요.
Step 10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건강한 나물 반찬. 맛있는 나물 한 가지만 제대로 만들어도 밥 한 공기는 거뜬히 비울 수 있답니다.
Step 11
정말 맛있어요! 겉모습과는 전혀 다른, 반전 매력을 가진 맛과 향을 선사하는 나물입니다. 혹시 시장이나 마트에서 부지깽이나물을 보게 된다면 꼭 한번 구입해서 이 특별하고 은은한 향기를 직접 맡아보세요. 향이 정말 고급스럽고 좋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나물의 맛은 부드럽고 고소하며 향긋함 그 자체예요. 예상치 못한 깊은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매력적인 나물이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