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양 가득! 찹쌀로 만드는 달콤한 전기밥솥 약밥
영양 가득! 찹쌀로 만드는 달콤한 전기밥솥 약밥
<세종댁 달순의 정성 가득 레시피> 명절에 딱! 전기밥솥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찹쌀 약밥
안녕하세요! 세종댁 달순입니다. 즐거운 명절을 맞아 정성 가득한 음식을 준비하시느라 분주하신 나날을 보내고 계시죠? 올해는 아쉽게도 코로나19로 인해 명절 분위기가 조금은 간소화되거나,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상황들이 많네요. 저희 집도 여러 사정으로 인해 차례를 지내지 않게 되었답니다. 몸은 조금 편할 수 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아쉬움이 남기도 합니다. 그래도 명절 기분을 조금이나마 내고자, 집에서 향긋한 냄새를 풍기며 전기밥솥으로 아주 손쉽게 ‘약밥’을 만들어 보았어요. 레시피에는 조리 시간이 60분으로 안내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40분 정도면 근사한 약밥을 완성할 수 있답니다.
달콤한 약밥을 위한 재료- 찹쌀 3컵
- 손질한 밤 20개
- 씨 뺀 대추 15개
- 고소한 잣 15g
- 달콤한 갈색 설탕 100g
- 감칠맛 나는 진간장 1큰술
- 향긋한 참기름 3큰술
- 달콤한 계핏가루 1/2큰술
- 풍미를 더하는 소금 1꼬집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찹쌀은 깨끗한 물에 여러 번 헹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씻어주세요. 씻은 찹쌀은 볼에 담아 최소 1시간 이상 충분히 불려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찹쌀을 불리면 밥알이 더욱 찰지고 부드럽게 된답니다.
Step 2
싱싱한 대추는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조금 넣어 조물조물 씻어 먼지를 제거해 주세요. 씻은 대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씨를 빼낸 후,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밤은 껍질을 벗기고 4등분하거나, 드시기 좋은 크기로 먹기 좋게 썰어 준비해주세요.
Step 3
이제 약밥의 맛을 좌우할 양념을 만들 차례입니다. 압력밥솥 (또는 전기밥솥 내솥)에 불린 찹쌀을 넣고, 갈색 설탕, 참기름, 계핏가루, 그리고 소금을 모두 넣어주세요. 이 재료들을 찹쌀과 함께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섞어주세요. 찹쌀알 하나하나에 양념이 고루 배도록 잘 버무려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Step 4
양념한 찹쌀 위에 준비해둔 밤과 채 썬 대추, 그리고 고소한 잣을 골고루 올려줍니다. 이제 물을 부을 차례인데요, 밥솥의 ‘4번째 밥물 눈금’까지 물을 부어주세요. 너무 많거나 적으면 밥의 질감이 달라질 수 있으니 눈금을 잘 맞춰주세요. 물을 부은 후에는 재료들이 섞이도록 다시 한번 살살 섞어줍니다.
Step 5
밥솥 뚜껑을 ‘고압 모드’로 돌려 잠가주세요. 그리고 ‘고압 찜’ 또는 ‘고압 취사’ 기능 버튼을 눌러 취사를 시작합니다. 밥솥 종류에 따라 명칭이 다를 수 있으니, 사용하시는 밥솥의 설명서를 참고해주세요. 고압으로 조리하면 찹쌀이 더욱 쫀득하고 맛있게 익습니다.
Step 6
밥이 지어지는 동안, 약밥 위에 올릴 예쁜 고명을 만들어 볼까요? 아까 채 썰어둔 대추를 이용할 거예요. 대추를 돌려 깎아 얇게 만든 후, 밀대를 이용해 살살 밀어주면 모양이 예쁘게 잡힙니다. 이렇게 돌돌 말아주면 마치 꽃처럼 아름다운 ‘대추 꽃’이 완성된답니다. 정성껏 만든 고명은 약밥의 품격을 높여줄 거예요.
Step 7
취사가 완료되었다는 알림이 울리면, 밥솥의 뚜껑을 열어주세요. 김이 뜨거우니 조심하시고요! 완성된 약밥을 김이 오르는 상태 그대로 넓고 적당한 크기의 통으로 조심스럽게 옮겨 담습니다. 옮겨 담은 약밥은 주걱을 이용해 윗면을 평평하게 꾹꾹 눌러가며 모양을 잡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모양을 잡은 후에는 한 김 식혀주세요.
Step 8
약밥이 따뜻하게 식혀졌다면, 이제 정성껏 준비한 대추 꽃 고명을 보기 좋게 올려줍니다. 이렇게 하면 추석 명절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우리 가족 모두의 건강을 생각한 달콤하고 맛있는 약밥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성으로 만든 약밥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행복한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