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삭하고 향긋한 여름 부추김치
아삭하고 향긋한 여름 부추김치
여름철 별미, 입맛 돋우는 부추김치 만들기
배추김치를 담고 남은 맛있는 김치 양념을 활용하여, 간편하면서도 시원하고 아삭한 부추김치를 맛있게 담그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별도의 복잡한 과정 없이도 훌륭한 맛을 낼 수 있답니다.
주재료- 노지 부추 1단 (약 300-40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신선한 노지 부추 1단을 구입하신 후, 누런 잎이나 시든 부분을 깨끗하게 다듬어 주세요.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한 뒤,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잘 제거되어야 부추가 무르지 않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어요.
Step 2
부추김치 양념은 미리 만들어 두었던 배추김치 양념을 활용할 거예요. 만약 남은 김치 양념이 없다면, 멸치액젓 1/3컵, 다진 마늘 2큰술, 고춧가루 1/3컵을 기본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양념의 농도가 너무 되직하다 싶으면 멸치 육수를 조금 넣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시면 더욱 좋아요.
Step 3
준비된 부추를 넓은 볼에 담고, 만들어 둔 김치 양념을 조금씩 부어가며 버무려 주세요. 부추는 연약하므로 너무 세게 버무리거나 많은 양념을 한꺼번에 넣으면 풋내가 나거나 쉽게 물러질 수 있습니다. 살살 털어가듯이, 부추 줄기와 잎에 양념이 골고루 코팅되도록 부드럽게 버무리는 것이 핵심입니다.
Step 4
부추김치는 많은 양념이나 강한 간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부추 자체의 신선한 향긋함과 아삭함을 살리는 것이 중요해요. 부추는 숨이 금방 죽기 때문에, 양념을 많이 넣으면 숨이 죽으면서 간이 세어져 짤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맛을 보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5
이렇게 버무린 부추김치는 바로 드셔도 맛있지만, 김치냉장고에서 반나절 정도 숙성시키면 양념이 부추에 더욱 잘 배어들어 풍미가 깊어집니다. 하지만 갓 버무려 신선하고 아삭할 때 바로 먹는 부추김치도 그 나름의 매력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바로 드시거나 잠시 숙성시켜 드시면 됩니다. 여름철 뜨거운 밥에 곁들이면 정말 꿀맛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