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지 담그는 법 (김진옥 요리)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지 담그는 법 (김진옥 요리)
끓는 물 없이! 초간단 오이지 담그기, 3일 만에 완성하는 비법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제가 요즘 거의 매일같이 담가 먹는 오이지 비법을 공개합니다. 끓는 소금물을 사용하지 않고, 소금, 식초, 설탕만으로도 오이를 맛있게 절이는 방법이에요. 이 방법으로 담근 오이지는 상온에서 3일 정도 숙성한 뒤 냉장 보관하여 3~4일 더 숙성시키면 아삭하고 맛있는 오이지 무침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상온 숙성 중에는 하루에 두 번씩 위아래를 잘 뒤섞어주시면 오이가 골고루 맛있게 절여집니다. 이 레시피는 오이 50개 분량으로, 소금 900g, 설탕 1500g, 식초 900g을 사용합니다.
재료- 신선한 오이 50개
- 굵은소금 900g
- 식초 900g
- 백설탕 1500g
조리 방법
Step 1
1. 오이 50개를 준비하여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씻은 오이는 소쿠리에 밭쳐 물기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기가 잘 빠져야 오이지가 무르지 않고 아삭하게 만들어집니다.
Step 2
2. 물기를 뺀 오이들을 커다란 볼이나 통에 담아주세요. 오이가 겹치지 않게 최대한 넓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3. 오이 위에 굵은소금 900g을 준비하여 오이 전체에 골고루 뿌려줍니다. 소금이 오이의 수분을 효과적으로 빼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4
4. 소금을 뿌린 오이 위에 백설탕 1500g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설탕은 오이지의 맛을 좋게 하고 보존성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Step 5
5. 마지막으로 식초 900g을 오이 위에 골고루 부어줍니다. 식초는 오이지 특유의 새콤한 맛과 아삭함을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상태로 뚜껑을 덮거나 랩을 씌워 서늘한 상온에서 3일간 숙성시킵니다. 숙성하는 동안 하루에 두 번 정도는 오이지를 위아래로 잘 뒤섞어주세요. 이렇게 해야 간이 골고루 배어들어 맛있는 오이지가 완성됩니다.
Step 6
6. 상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킨 오이지의 모습입니다. 오이에서 수분이 많이 빠져나와 국물이 생긴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때 바닥에 있는 설탕과 소금은 아직 완전히 녹지 않은 상태일 수 있습니다.
Step 7
7. 3일간 꾸준히 뒤적이며 숙성시키면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아 국물이 잘 우러나옵니다. 이제 오이지를 김치통과 같은 밀폐 용기에 옮겨 담아주세요. 김치냉장고에 보관한 후 4일 정도 더 숙성시키면 맛있는 오이지 무침을 할 준비가 완료됩니다. 이렇게 담근 오이지는 보통 냉장 보관 시 1~2달까지도 맛있게 드실 수 있습니다. 완성된 오이지는 얇게 썰어 찬물에 30~40분 정도 담가 짠기를 뺀 후, 물기를 꼭 짜주세요. 기호에 맞게 들기름, 고춧가루, 다진 마늘, 통깨 등을 넣고 조물조물 무쳐내면 밥도둑 오이지 무침이 완성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