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한 오이 미역냉국
시원한 오이 미역냉국
제철 오이와 탱글한 미역으로 만드는 초간단 여름 별미, 수미네 반찬 스타일 오이 미역냉국
푹푹 찌는 여름날, 입맛 없을 때 후루룩 넘기기 좋은 시원하고 산뜻한 오이 미역냉국 레시피입니다. 복잡한 국 요리가 부담스러울 때, 밥 말아 먹기에도 좋고 반찬으로도 손색없는 이만한 메뉴가 없죠! 얼마 전 ‘수미네 반찬’에서 이혜정 선생님께서 선보이셨던 미역냉국 레시피를 참고하여, 제 입맛에 맞게 조금 더했습니다. 저만의 비법도 있지만, 방송 레시피를 따라 하는 것도 훌륭한 요리 수업이 되니까요. 싱싱한 제철 오이와 불린 미역의 조화가 일품인 이 냉국으로 더위를 싹 날려보세요!
주재료- 건미역 10g
- 오이 1개
- 적양파 1/2개 (또는 일반 양파 1/4개)
- 홍고추 1/2개
- 쪽파 약간 (송송 썬 것)
미역냉국 양념- 생수 700ml
- 국간장 1/2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설탕 2작은술
- 소금 1/2작은술
- 식초 5큰술
- 매실청 1큰술
- 통깨 약간
- 생수 700ml
- 국간장 1/2큰술
- 다진 마늘 1작은술
- 설탕 2작은술
- 소금 1/2작은술
- 식초 5큰술
- 매실청 1큰술
- 통깨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건미역 10g을 찬물에 넣어 충분히 불려주세요. 약 10-15분 정도면 부드럽게 불어납니다. 저는 이 냉국에 아삭한 식감을 더하기 위해 적양파 1/2개와 색감을 살릴 홍고추 1/2개를 추가했어요. 양파는 크기가 작다면 1/2개, 큰 편이라면 1/4개 정도만 사용해도 좋습니다.
Step 2
‘수미네 반찬’ 이혜정 선생님처럼 불린 미역을 팔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줄 거예요. 너무 오래 데치면 미역이 미끄덩거리고 식감이 물러지니 주의하세요! 끓는 물에 넣었다가 바로 건져낸다는 느낌으로 아주 잠깐만 데쳐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데친 미역은 즉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두 손으로 곱게 모아 물기를 최대한 꼭 짜서 준비합니다.
Step 3
오이 1개는 깨끗하게 씻어 반으로 갈라주세요. 씨가 너무 크다면 숟가락으로 살짝 긁어내 제거해줍니다. (씨를 제거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제 오이를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준비해주세요. 얇게 썰어야 먹을 때 까실거리지 않고 부드럽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4
양파 역시 오이처럼 최대한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적양파를 사용하면 냉국 색감이 더욱 예뻐집니다.
Step 5
모든 재료를 섞을 넓은 볼을 준비해주세요. 요리 연구가들도 늘 강조하는 부분인데요, 너무 작은 볼보다는 넉넉한 볼에 재료를 담아야 요리할 때도, 음식을 먹을 때도 답답함 없이 편안하답니다. 준비된 오이, 양파, 그리고 물기를 꼭 짠 미역을 볼에 모두 담아주세요.
Step 6
이제 냉국의 맛을 책임질 양념 재료를 모두 넣어줄 시간입니다. 생수 700ml, 국간장 1/2큰술, 다진 마늘 1작은술, 설탕 2작은술, 소금 1/2작은술, 식초 5큰술, 매실청 1큰술을 모두 넣어주세요. 처음에는 설탕이 생각보다 적게 들어간다고 느낄 수 있어요. 냉국에는 바로 다져 넣은 신선한 마늘이 풍미를 더해줍니다. 여유가 되신다면 마늘을 즉석에서 다져 넣어주세요.
Step 7
레시피를 보고 식초 양이 조금 많게 느껴져서, 저는 처음에 7큰술 대신 5큰술만 넣었습니다. 일단 간을 적게 시작해서 나중에 맛을 보면서 조절하는 것이 실패 확률을 줄이는 방법이에요. 만약 처음부터 레시피대로 식초 7큰술을 모두 넣었다면, 생수 양을 조금 더 늘리거나 설탕, 소금으로 맛을 조절해주면 됩니다.
Step 8
색감이 예쁜 홍고추를 얇게 썰어 넣어주고, 고소한 풍미를 더해줄 통깨도 넉넉히 뿌려줍니다. 이제 모든 재료가 잘 섞이도록 휘휘 저어주세요. 설탕과 소금이 완전히 녹을 때까지 충분히 저어주어야 냉국의 맛이 균일하게 퍼집니다.
Step 9
맛을 보니 단맛이 살짝 부족한 듯해서, 매실청 1큰술을 추가해주었습니다. 또한, 제 입맛에는 식초 5큰술이 적당해서 2큰술을 덜 넣은 것이 딱 좋았습니다. 만약 처음에 식초 7큰술을 그대로 넣었다면 너무 시었을 수도 있겠어요! 최종적으로 맛을 보시고 취향에 따라 설탕, 소금, 식초, 매실청을 가감하여 완벽한 여름 냉국을 완성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