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원하고 깔끔한 낙지 연포탕 끓이는 법
시원하고 깔끔한 낙지 연포탕 끓이는 법
바다의 싱그러움을 담은 보양식, 낙지 연포탕으로 잃었던 입맛을 되찾으세요!
늦은 저녁, 소화가 덜 된 상태로 잠자리에 들면 개운하게 잠들기 어렵죠. 이럴 때 산책 삼아 찾은 마트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발견하는 기쁨이란! 마트에서는 오랜 위시리스트였던 선반을 비롯해 포근한 이불과 베개까지 득템했답니다. 지하 식품 코너에 다다랐을 땐 이미 카트가 가득 찼지만, 마감 세일의 유혹을 뿌리칠 순 없었어요. 신선도가 생명인 해산물은 특히 마감 시간을 노리면 저렴하게 구입할 찬스를 잡을 수 있죠. 원래는 오징어 뭇국을 끓이려 오징어를 고르려 했지만, 이미 동나고 없었고 대신 싱싱한 낙지를 저렴한 가격에 만날 수 있었습니다. ‘꿩 대신 닭’이라지만, 싱싱한 낙지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오징어 대신 낙지를 선택했죠. 옆에 있던 오만둥이도 함께 구입해 다음 날, 맛있는 낙지 연포탕으로 탄생시켰답니다. 오징어 뭇국 생각이 싹 사라질 만큼 시원하고 개운했던 낙지 연포탕, 그 비법을 지금 공개합니다!
주재료- 싱싱한 낙지 3마리
- 쫄깃한 오만둥이 200g
조리 방법
Step 1
채소 손질을 시작합니다. 먼저 무는 0.3cm 두께로 나박 썰어주세요. 배춧잎은 반으로 갈라 무와 비슷한 크기로 썰고, 애호박은 0.5cm 두께로 반달 모양을 만들어 준비합니다.
Step 2
다른 채소들도 먹기 좋게 썰어주세요. 양파는 0.5cm 두께로 채 썰고, 대파와 청양고추, 홍고추는 0.5cm 간격으로 어슷 썰어 준비합니다. 알록달록한 색감이 연포탕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3
오만둥이는 해산물 특유의 짠맛과 이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굵은소금으로 꼼꼼하게 문질러 씻어주세요. 그런 다음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준비합니다.
Step 4
낙지는 더욱 쫄깃하고 깨끗하게 만들기 위해 밀가루를 넉넉히 묻혀 박박 문질러 주세요. 그런 다음 눈과 입, 내장을 깔끔하게 제거하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헹궈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준비해도 좋습니다.
Step 5
맛있는 육수를 만들 차례입니다. 찬물에 디포리를 넣고 끓여주세요. 끓기 시작하면 5분 정도 더 끓인 후 건져내어 깔끔하고 시원한 육수를 완성합니다.
Step 6
이제 본격적으로 끓일 시간입니다. 준비된 육수에 손질해 둔 무와 오만둥이를 넣고 끓이기 시작합니다. 오만둥이에서 시원한 맛이 우러나와 국물이 더욱 깊어질 거예요.
Step 7
무가 투명하게 익기 시작하면 애호박을 넣어 함께 끓여줍니다. 애호박이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적당히 익을 때까지 끓여주세요.
Step 8
애호박이 절반 정도 익었을 때, 낙지를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낙지는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지니, 색이 변할 때까지만 살짝 익혀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9
낙지가 익으면 배춧잎을 넣고, 다진 마늘 1큰술과 국간장 1큰술을 넣어 맛을 더합니다.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으로 기호에 맞게 맞춰주세요.
Step 10
마지막으로 양파,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를 넣고 30초 정도만 더 끓여주면 맛과 향이 어우러진 시원한 낙지 연포탕이 완성됩니다! 바로 뜨거운 국물과 신선한 해산물을 즐겨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