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탕 없이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단호박 식혜
설탕 없이 만드는 건강하고 맛있는 단호박 식혜
온 가족이 즐기는 부드러운 단호박 식혜 레시피 (초간단, 설탕 ZERO!)
안녕하세요! 김진옥입니다. 과거에는 식혜 만들기에 푹 빠져 업소용 전기밥솥까지 동원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납니다. 하지만 이제는 손가락 관절염 때문인지, 아니면 큰 밥솥을 처분했기 때문인지, 몇 년간 식혜를 만들지 못했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명절을 앞두고 특별한 레시피를 여러분과 나누고 싶어 열정을 불태웠습니다! 인터넷에서 엿기름을 찾다가 ‘티백 엿기름’이라는 신세계를 발견했답니다. 상품평이 어찌나 좋던지 바로 구매해서 만들어보니, 세상에, 정말 간편하고 맛있는 거예요! 예전에는 엿기름을 면보에 싸서 조물조물 거르거나 고운 체에 내려 침전물을 가라앉히는 번거로운 과정을 거쳤는데, 이제는 이렇게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니 정말 세상이 좋아졌어요. (본 제품은 절대 광고가 아니며,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하여 만족스러워서 추천하는 솔직 후기입니다!) 좋은 제품은 당연히 공유해야죠! 😊
재료 (완성 후 약 2500ml 분량)- 단호박 1/2개 (약 350g)
- 티백 엿기름 3개 (총 120g)
- 물 2L
- 배즙 2봉지 (200ml)
- 생강 2~3조각 (편으로 썬 것, 생략 가능)
- 밥 1공기 (210g, 햇반 1개 분량)
- 소금 1/3 작은술
- 꿀 (단맛 조절용, 필요시 추가)
조리 방법
Step 1
제가 간편한 엿기름을 찾다가 인터넷 쇼핑 중 ‘티백 엿기름’을 발견했어요. 상품평이 모두 좋아서 바로 구매했는데, 사용해보니 정말 편리하고 맛도 좋았습니다! 티백 엿기름 1봉지에는 6개의 티백(총 240g)이 들어있어서, 오늘 레시피 분량의 2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진심으로 광고 아니고, 제 돈 주고 사서 써보고 추천하는 거예요!)
Step 2
10인용 전기밥솥에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 1공기 (또는 전자레인지에 2분 데운 햇반 1개, 약 210g)를 넣어주세요. 여기에 티백 엿기름 3개 (총 120g)와 물 2L를 붓고 밥솥 뚜껑을 덮은 뒤 ‘보온’ 모드로 설정하고 4시간 동안 삭혀줍니다. 밥솥이 삭히는 동안 단호박 손질을 시작할게요.
Step 3
단호박 반 개 (약 350g)를 준비합니다. 씨를 제거하기 쉽게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에 2분간 돌려주세요. 껍질을 벗기고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줍니다.
Step 4
손질한 단호박을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담아 뚜껑을 덮고 6분간 더 돌려줍니다. 여기에 설탕 대신 단맛을 더해줄 배즙 2봉지 (200ml)를 넣고 믹서에 곱게 갈아주세요. 배즙은 자연스러운 단맛을 더할 뿐만 아니라, 명절 음식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소화를 돕는 역할도 해준답니다.
Step 5
4시간 동안 ‘보온’ 모드로 삭힌 밥솥을 열어보면, 밥알이 20알 이상 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 정도면 엿기름이 잘 발효되었다는 증거예요! 밥솥 안에 있는 엿기름 티백은 건져내고, 고운 체에 받쳐 손으로 부드럽게 짜낸 후 버려주세요.
Step 6
명절 잔치에 식혜를 낼 때, 밥알 고명이 예쁘게 띄워져 있으면 더욱 보기 좋겠죠? 밥솥에 남은 내용물 중에서 밥알만 소량 건져내 찬물에 헹궈 준비해둡니다.
Step 7
이제 밥솥에 남아 있는 모든 내용물을 냄비에 옮겨 담아주세요. 믹서에 곱게 간 단호박과 편으로 썬 생강 2~3조각도 함께 넣어줍니다. 생강은 향긋함을 더해주지만, 취향에 따라 생략해도 좋습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설탕 대신 소금 1/3 작은술을 넣습니다.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하다가 끓어오르면 중약불로 줄여 약 10분간 은근히 끓여주세요. 완성 후 불을 끄고 한 김 식힌 뒤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보관합니다. 드시기 직전에 준비해둔 밥알 고명을 띄우고, 잣이나 대추채를 올려내면 근사한 단호박 식혜가 완성됩니다! 만약 단맛이 부족하다면 꿀이나 알룰로스, 스테비아 같은 대체 감미료를 추가해도 좋습니다. 식혜는 쉽게 상할 수 있으니, 드실 만큼만 냉장 보관하시고, 오래 두고 드실 분량은 냉동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티백 엿기름과 단호박이 한 번 더 만들 양만큼 남아 총 두 번 만들어 즐겼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