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큼함의 정수, 레몬 완벽 세척 및 건조 비법
상큼함의 정수, 레몬 완벽 세척 및 건조 비법
베이킹소다와 식초 활용! 레몬 껍질까지 안심하고 먹는 세척 및 건조 방법
레몬, 그냥 씻어서 쓰시나요? 레몬은 껍질째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더욱 꼼꼼한 세척이 필수인데요. 오늘은 번거로운 과정 없이 깨끗하고 신선하게 레몬을 세척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는 저만의 특별한 건조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이대로만 따라 하시면 레몬의 상큼함을 언제나 즐길 수 있을 거예요!
필수 재료- 신선한 레몬 10개
- 베이킹소다 6큰술
- 식초 2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레몬을 사용하기 좋은 상태로 준비해주세요. 깨끗한 볼에 찬물을 넉넉히 붓고 레몬을 모두 담가주세요. 그 위에 베이킹소다 6큰술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이렇게 3분간 레몬을 담가두면 껍질의 묵은 때와 잔류 농약 제거에 큰 도움이 됩니다.
Step 2
베이킹소다 물에 담가둔 상태 그대로, 깨끗한 수세미를 이용해 레몬 표면을 꼼꼼하고 힘차게 문질러 주세요. 마치 때를 벗기듯 정성스럽게 문질러주신 다음, 흐르는 깨끗한 물에 레몬을 한 번씩 헹궈내 주세요. 겉껍질의 불순물을 1차적으로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Step 3
이제 끓는 물을 이용한 살균 과정을 거칠 차례입니다.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팔팔 끓여주세요. 물이 끓기 시작하면 식초 2큰술을 넣어주세요. 1차로 세척해 둔 레몬을 끓는 물에 넣고 약 3초간 빠르게 굴려주세요. 너무 오래 삶으면 레몬의 향이 날아갈 수 있으니 타이밍이 중요해요. 바로 건져내어 재빨리 찬물에 담가 열기를 식혀주세요.
Step 4
열기를 식힌 레몬에 다시 한번 베이킹소다를 넉넉히 뿌려주세요. 그리고 3분간 그대로 두어 베이킹소다가 레몬 껍질의 잔여물과 냄새를 흡착하도록 기다려주세요. 3분 후, 깨끗한 수세미로 다시 한번 정성스럽게 문질러 주신 다음,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주세요. 이중 세척으로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Step 5
깨끗하게 세척된 레몬의 물기를 키친타월을 이용해 꼼꼼하게 닦아내주세요. 물기가 완전히 제거되어야 건조 과정이 수월합니다. 이제 레몬을 0.5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동그랗게 슬라이스해주세요. 슬라이스한 레몬의 가운데 씨 부분을 제거해주시면 나중에 사용할 때 더욱 편리합니다.
Step 6
얇게 슬라이스한 레몬을 식품건조기에 보기 좋게 펼쳐 넣어주세요. 약 50~60℃ 온도에서 8~10시간 정도 충분히 건조해주세요. 건조 시간은 레몬의 두께나 건조기 성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만약 식품건조기가 없으시다면, 전기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건조 기능을 활용하셔도 좋습니다. 오븐은 70~80℃에서 2~3시간, 에어프라이어는 60~70℃에서 3~4시간 정도 건조해주세요. 중간중간 뒤집어주면 더욱 고르게 건조됩니다.
Step 7
짜잔! 바싹하게 잘 말린 레몬의 모습입니다. 마치 노릇노릇하게 잘 말린 오렌지처럼 먹음직스럽지 않나요? 향긋한 레몬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느껴지실 거예요.
Step 8
완벽하게 건조된 레몬은 한 김 식힌 후, 소분하여 지퍼백이나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주세요. 이렇게 보관하시면 1년 동안 변질 없이 레몬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잘 말린 레몬을 레몬에이드나 따뜻한 레몬차를 만들 때 한두 개씩 넣어 마시곤 합니다. 건조된 레몬을 활용하면 생레몬과는 또 다른 깊고 풍부한 향과 맛을 느낄 수 있어 레몬의 매력을 두 배로 즐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