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봄의 맛! 알찬 주꾸미 샤브샤브 레시피
봄의 맛! 알찬 주꾸미 샤브샤브 레시피
알 품은 주꾸미 손질부터 봄 향 가득한 백년밥상 스타일 샤브샤브까지
지금 이맘때가 제철인 활 주꾸미는 산란기를 앞두고 알을 가득 품어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일품입니다. 냉동 주꾸미도 맛있지만, 알찬 주꾸미는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기에 담백하게 즐길 수 있는 주꾸미 샤브샤브를 떠올렸어요. 겨우내 움츠렸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을 싱싱한 봄 채소와 함께 풍성한 한 끼를 즐겨보세요.
주재료- 활 주꾸미 1kg
- 냉이 1줌
- 청경채 적당량
- 좋아하는 버섯 (표고, 느타리 등) 적당량
- 알배추 1/4통
- 미나리 1/2단
- 건다시마 1장 (10x10cm)
- 무 200g
- 양파 1/2개
- 대파 1대
- 된장 1큰술
- 다진 마늘 4쪽
- 소금 2큰술 (주꾸미 세척용)
- 밀가루 3큰술 (주꾸미 세척용)
- 청주 2큰술 (주꾸미 세척용)
조리 방법
Step 1
주꾸미 샤브샤브에 봄 내음을 더해줄 냉이와 미나리를 준비해주세요. 특히 냉이는 샤브샤브 국물과 궁합이 아주 좋습니다. 겨우내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봄 채소들은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을 준답니다.
Step 2
샤브샤브를 즐기다 보면 칼국수가 생각날 때가 있죠. 아이들을 위해 칼국수 면 3인분도 준비했습니다. (선택 사항)
Step 3
맛있는 샤브샤브의 기본은 바로 육수입니다. 국간장이나 참치액도 좋지만, 채소로 기본 육수를 내어두면 재료 본연의 맛을 더욱 담백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육수 비법은 아래에서 더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Step 4
육수 재료(물 2리터, 다시마 1장, 무 200g, 양파 1/2개, 대파 1대, 마늘 4쪽)를 냄비에 넣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바로 건져내고, 중약불에서 약 30분간 더 끓여 재료의 맛이 우러나도록 합니다.
Step 5
신선한 국내산 활 주꾸미는 테두리에 황금빛 색깔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이 점으로 신선도를 가늠해 볼 수 있답니다.
Step 6
알찬 주꾸미 손질은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첫 번째는 내장, 입, 눈을 모두 제거하여 바로 요리에 사용하는 방법으로, 탕이나 샤브샤브에 적합합니다. 두 번째는 내장만 제거하고 살짝 데친 후 입과 눈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볶음이나 조림에 사용됩니다. 오늘은 샤브샤브이므로 첫 번째 방법으로, 눈, 입, 내장을 모두 제거하고 깨끗하게 손질해 줍니다.
Step 7
주꾸미의 빨판까지 깨끗하게 세척하기 위해 밀가루 3큰술과 굵은 소금 2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문질러줍니다. 그런 다음 2~3번 깨끗하게 헹궈주면 이물질 없이 깔끔하게 손질됩니다. 손질 후 깨끗해진 주꾸미를 보니 속이 다 시원하네요!
Step 8
끓고 있는 육수에 된장 1큰술을 풀어줍니다. 된장은 주꾸미의 비린 맛을 잡아주고 국물에 구수한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9
된장을 푼 육수에서 미리 건져둔 채소(무, 양파, 대파 등)를 모두 건져낸 후, 국간장이나 참치액 1큰술을 넣어 육수의 밑간을 합니다. 이렇게 하면 국물 맛이 더욱 깊어집니다.
Step 10
밑간한 육수가 다시 끓어오르면 단단한 채소(알배추, 버섯 등)부터 넣고 한소끔 끓입니다. 채소가 익기 시작하면 향긋한 냉이를 넣습니다. 냉이는 주꾸미 샤브샤브의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주며, 부드러운 식감과 향긋함이 입안 가득 퍼집니다.
Step 11
이제 준비한 주꾸미를 넣을 차례입니다. 육수에 주꾸미를 한 번에 다 넣기보다는, 먹을 만큼씩 넣어가며 익혀주세요. 주꾸미가 예쁜 꽃처럼 피어나면 바로 건져내어 드시면 됩니다. 너무 오래 익히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12
찍어 먹는 양념장도 준비해 보세요. 간장 3큰술에 레몬즙 1큰술, 물 1큰술, 설탕 한 꼬집을 섞어줍니다. 취향에 따라 초고추장이나 와사비를 곁들여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