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한 유럽식 도라데 구이
바삭한 유럽식 도라데 구이
싱싱한 유럽 도미, 도라데(Dorade)로 즐기는 근사한 생선구이
독일은 흔히 돼지고기와 소시지로 유명하지만, 해산물 요리에는 상대적으로 관심이 적은 편입니다. 물론 생선이나 해산물을 전혀 구할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종류가 제한적이고 가격도 비싸며 신선도도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 집에서 생선을 굽는다는 것은 꽤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죠. 생선 굽는 냄새가 온 집에 퍼져 이웃에게 민원을 받을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먹고 싶을 때는 망설일 필요 없죠! 유럽에서는 ‘도라데(Dorade)’라고 불리는 아주 유명한 도미과 생선이 있습니다. 도미와 비슷하게 생긴 이 바다 생선은 구워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집에서도 근사하게 즐길 수 있는 도라데 구이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재료- 도미과 생선 도라데 2마리
- 소금 20g
- 후추 20g
- 밀가루 4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도라데를 깨끗하게 손질합니다. 칼을 이용해 생선 표면의 비늘을 꼼꼼하게 벗겨내 주세요.
Step 2
만약 도라데의 내장이 제거되지 않았다면, 칼로 배 부분을 조심스럽게 갈라 내장을 모두 꺼내주세요. 내장이 있던 속 부분의 얇은 막과 남아있는 핏물을 숟가락을 이용해 깨끗하게 긁어내고, 흐르는 물에 생선 안팎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Step 3
생선의 아가미를 전부 제거하고, 등과 배, 꼬리 쪽의 지느러미도 깔끔하게 잘라내 주세요. 생선이 깔끔하게 정리되어야 더욱 맛있게 구울 수 있습니다.
Step 4
손질된 도라데를 머리와 몸통 부분을 중심으로 반으로 잘라줍니다. 자른 후에는 흐르는 물에 다시 한번 깨끗하게 씻어내고, 키친타월 등으로 물기를 바로 제거하여 요리 준비를 마칩니다. 물기가 남아있으면 굽는 과정에서 기름이 튈 수 있습니다.
Step 5
손질된 도라데에 소금과 후추를 골고루 뿌려 밑간을 합니다. 그런 다음 밀가루를 생선 전체에 골고루 문질러 입혀주세요. 밀가루를 입히면 껍질이 더욱 바삭해지고, 생선 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두르고 센 불에서 예열합니다. 팬이 충분히 달궈지면 불을 중약불로 줄여주세요. 센 불에서 너무 오래 구우면 겉만 타고 속은 익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ep 7
달궈진 프라이팬에 도라데를 껍질 부분이 팬 바닥에 닿도록 조심스럽게 올려놓습니다. 생선이 오그라들지 않도록 주걱 등으로 껍질 부분을 몇 초간 가볍게 눌러주세요. 생선이 어느 정도 익어 형태를 잡으면 더 이상 누르지 않아도 됩니다.
Step 8
생선이 구워지는 동안, 숟가락을 이용해 팬에 고인 기름을 떠서 생선 윗면에 골고루 끼얹어 주세요. 이렇게 하면 생선 전체가 고르게 익고 껍질이 더욱 바삭해집니다.
Step 9
아랫면이 노릇하게 잘 익었으면 조심스럽게 뒤집어 반대쪽 면도 똑같이 구워줍니다. 너무 자주 뒤집으면 생선 살이 부서지거나 껍질의 바삭함이 사라질 수 있으니, 한 면이 충분히 익었을 때 뒤집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0
양면이 먹음직스러운 황금빛 갈색으로 잘 구워졌으면, 완성된 도라데 구이를 접시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이제 맛있는 생선구이를 즐길 차례입니다.
Step 11
취향에 따라 레몬즙을 뿌려 먹으면 상큼한 풍미가 더해져 더욱 맛있습니다. 또는 베트남 소스인 느억맘을 곁들여 찍어 먹어도 환상적인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