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하고 맛있는 연근 튀김
바삭하고 맛있는 연근 튀김
특별한 날 아니어도 괜찮아! 집에서 즐기는 간단 연근 튀김 레시피
갑자기 연근이 먹고 싶어서 집에서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바삭한 연근 튀김 레시피를 공개합니다. 전은 얼마 전에 버섯으로 잔뜩 부쳐 먹었기에, 오늘은 아삭한 식감이 일품인 튀김으로 결정했어요! 겉바속쫀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주재료- 연근 1개 (중간 크기)
- 부침가루 1/2컵
- 튀김가루 1/2컵
- 빵가루 1컵
- 소금 약간
- 식용유 (넉넉하게)
조리 방법
Step 1
가장 먼저, 신선한 연근의 겉면에 묻어있는 흙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내주세요. 그런 다음 감자칼이나 칼을 이용해 껍질을 꼼꼼하게 벗겨내 준비해주세요. 껍질을 벗긴 연근은 썰기 전 물기를 살짝 닦아내면 좋습니다.
Step 2
껍질을 벗긴 연근은 약 0.8mm에서 1cm 정도의 얇은 두께로 균일하게 썰어주세요. 너무 두꺼우면 튀겼을 때 속까지 익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얇으면 부서질 수 있으니 적당한 두께가 중요합니다. 튀김용으로 사용할 연근은 비슷한 두께로 썰어야 튀김옷도 균일하게 입혀지고 익는 속도도 일정해집니다.
Step 3
연근 1개를 모두 사용할 경우, 썰어놓은 연근을 두 개로 나누어 준비합니다. 먼저 사용할 연근은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약 30초 정도만 아주 짧게 데쳐주세요. 이렇게 살짝 데치면 연근의 아삭함은 유지하면서 불필요한 떫은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데친 연근은 바로 찬물에 헹궈 열기를 식힌 후, 체에 밭쳐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주세요. (만약 연근이 많이 남았다면, 데치지 않은 남은 연근은 반찬통에 담아 냉동 보관하시면 나중에 다른 요리에 활용하기 좋습니다.)
Step 4
바삭한 튀김옷을 만들기 위한 반죽을 준비합니다. 볼에 부침가루와 튀김가루를 1:1 비율로 담고, 물을 조금씩 부어가며 섞어주세요. 여기서 중요한 팁은 반죽이 너무 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숟가락으로 반죽을 떠 올렸을 때 주르륵 흐르면서 살짝 끈기가 느껴지는 정도, 약간 묽은 듯하면서도 연근에 잘 묻혀질 정도의 농도가 가장 좋습니다. 반죽이 묽으면 튀김옷이 더 얇고 바삭하게 튀겨집니다.
Step 5
물기를 완전히 제거한 연근에 준비된 반죽 옷을 골고루 입혀주세요. 반죽이 묻은 연근을 그대로 빵가루 위에서 굴려 빵가루를 꼼꼼하게 입혀줍니다. 빵가루를 꼼꼼하게 입혀야 튀겼을 때 더욱 바삭하고 먹음직스러운 튀김옷이 완성됩니다. 생각보다 빵가루가 꽤 많이 사용되니 넉넉히 준비해주세요.
Step 6
이렇게 빵가루 옷까지 입힌 연근을 튀기기만 하면 됩니다. 미리 살짝 데쳐주었기 때문에 튀김옷의 색깔이 너무 진하게 변하지 않으면서도,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완벽한 식감을 즐길 수 있습니다. 튀기는 동안 타지 않도록 중불에서 노릇하게 튀겨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7
튀김용 냄비에 식용유를 연근이 반 정도 잠길 만큼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처음에는 센 불로 기름을 달궈주다가, 연근을 넣고 나서는 중불로 불을 낮춰 튀겨주세요. 연근을 넣고 튀기는 동안 기름 온도가 떨어질 수 있으니, 중간중간 식용유를 보충해주면서 일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연근이 노릇하게 익으면 체에 밭쳐 기름기를 빼줍니다.
Step 8
이날은 남편분이 스팸 계란후라이와 시원한 김치 콩나물국을 곁들여주셔서, 제가 만든 바삭한 연근 튀김과 함께 정말 푸짐하고 든든한 저녁 식탁이 완성되었습니다. 정성스러운 한 끼 덕분에 더욱 맛있게 느껴졌어요.
Step 9
남편분이 연근 튀김을 맛보더니 ‘정말 맛있다!’고 칭찬해주셔서 뿌듯한 마음이 절로 들었습니다. 튀김은 집에 있던 타르타르 소스에 찍어 먹었는데, 연근의 은은한 단맛과 타르타르 소스의 새콤달콤함이 어우러져 환상의 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여러분도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