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하고 맛있는 고추부각 만들기
바삭하고 맛있는 고추부각 만들기
매콤달콤한 고추부각으로 즐기는 특별한 반찬 & 간식 레시피
여름 제철 고추를 활용하여 바삭하고 맛있는 고추부각을 만들어 보세요. 갓 튀겨낸 고추부각은 매콤하면서도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며, 밥반찬은 물론 간단한 맥주 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한번 만들어두면 일년 내내 고추의 풍미를 즐길 수 있도록, 건조 및 냉동 보관 팁까지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생각보다 간단하니 꼭 도전해보세요!
주재료- 신선한 고추 1kg (청양고추, 오이고추 등 원하는 종류 선택)
- 굵은 소금 1/2 큰술 (고추 세척용)
- 밀가루 200g (튀김옷용, 박력분, 중력분 모두 가능)
- 굵은 소금 1 큰술 (양념용)
- 설탕 1 큰술 (양념용)
- 식용유 적당량 (튀김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고추를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꼭지를 제거한 후, 가볍게 반으로 갈라 씨를 제거하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으신다면, 고추 속 하얀 심지를 꼼꼼하게 제거해주시면 매운맛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씨앗과 심지를 제거한 고추는 흐르는 물에 한번 더 헹궈 물기를 빼주세요.
Step 2
물기를 살짝 머금고 있는 고추에 굵은 소금 1 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고추의 아삭한 식감이 살아나고, 부각을 튀겼을 때 간이 배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3
고추부각의 바삭한 튀김옷을 위해 밀가루 옷을 입힐 차례입니다. 볼에 밀가루 200g을 담고, 밑간한 고추를 넣어 밀가루가 고추 전체에 골고루 묻도록 살살 버무려주세요. 밀가루의 양은 고추의 상태나 취향에 따라 가감하셔도 좋습니다. 넉넉하게 뿌려주면 더욱 풍성한 식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Step 4
밀가루를 고루 묻힌 고추를 찜기에 넣고 쪄내면, 고추의 수분이 날아가 튀길 때 더 바삭하게 튀겨지고, 밀가루 옷이 고추에 잘 달라붙어 더욱 맛있는 고추부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은 고추부각 말리기를 더욱 효과적으로 만들어 줍니다.
Step 5
찜솥에 깨끗한 면보를 깔고, 밀가루 옷을 입힌 고추를 보기 좋게 펼쳐 담아주세요. 뚜껑을 닫고 약 7분간 쪄줍니다. 찜 시간이 너무 길면 고추가 물컹해져 튀겼을 때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Step 6
찜기에 찐 고추는 너무 오래 익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짝만 쪄내야 튀겼을 때 고추 특유의 아삭함과 풍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습니다. 찌는 동안 고추가 물러지지 않도록 적절한 시간을 지켜주세요.
Step 7
이제 고추부각 말리기를 시작합니다. 깨끗한 소쿠리나 채반에 찐 고추를 한 겹으로 겹치지 않게 펼쳐주세요.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햇볕에 말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만약 건조기가 있다면, 건조기를 사용하여 40~50℃에서 6~8시간 정도 건조해주셔도 좋습니다. 햇볕에 말릴 경우, 습도가 높거나 날씨가 좋지 않으면 곰팡이가 생길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8
햇볕이나 건조기에서 2~3일 정도 충분히 말려주면, 고추부각의 80% 정도가 완성된 것입니다. 고추가 꾸덕하게 마르면서 튀겼을 때 부풀어 오를 준비를 마칩니다.
Step 9
이렇게 쪄서 말린 고추부각은 바로 튀겨 먹어도 맛있지만,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싶을 때마다 꺼내 튀겨내면 신선한 고추부각을 언제든 즐길 수 있죠. 특히 많은 양의 고추를 보관하는 좋은 방법입니다. 사진에는 쪄서 말린 고추부각과 가지부각이 함께 보이네요. 이처럼 다양한 채소로 부각을 만들어 두면 밑반찬 걱정이 줄어듭니다.
Step 10
튀길 준비가 되었다면, 팬에 식용유를 넉넉히 붓고 170~180℃ 정도로 충분히 달궈주세요. 말린 고추부각을 넣고 노릇하게 튀겨냅니다. 부각이 기름을 너무 많이 흡수하지 않도록 한 번 튀겨낸 후 키친타월에 올려 기름기를 빼주세요. 마지막으로, 따뜻한 고추부각 위에 설탕 2 큰술을 솔솔 뿌려주면 단짠의 조화가 일품인 맛있는 고추부각이 완성됩니다! 밥반찬으로도, 맥주 안주로도 최고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