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삭바삭 맛있는 가지튀김 (가지 부각)
바삭바삭 맛있는 가지튀김 (가지 부각)
여름 제철 가지로 만드는 별미! 쪄서 말려 튀기는 가지 부각 레시피
여름 하면 떠오르는 보랏빛 보물, 바로 가지죠! 이번에는 여름 제철 가지를 활용하여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쫀득한 ‘가지 부각’ 만들기를 소개해 드립니다. 찌고 말리는 과정을 거쳐 더욱 깊은 풍미와 바삭함을 살린 가지 부각은, 밥반찬은 물론이고 훌륭한 간식이 되어줄 거예요. 햇볕에 자연 건조하거나 건조기를 활용하면 생각보다 쉽게 만들 수 있으니, 여름 가지를 색다르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꼭 한번 도전해 보세요!
주재료- 가지 10개
- 소금 1큰술
- 밀가루 1컵 (약 120g)
- 식용유 적당량 (튀김용)
- 설탕 약간 (마무리용)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가지를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약 0.5cm 두께의 납작한 모양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썰어 놓은 가지에 소금 1큰술을 골고루 뿌려 5분 정도 절여주세요. 이렇게 하면 가지의 수분이 빠져나와 튀길 때 더욱 바삭해집니다. 5분 후, 가지에서 나온 물기를 손으로 가볍게 짜내어 버려주세요.
Step 2
절인 가지에 밀가루를 입힐 차례입니다. 약 1컵(종이컵 기준) 정도의 밀가루를 준비해주세요. 어떤 종류의 밀가루든 사용 가능하며, 튀김가루나 부침가루를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밀가루 양은 가지의 수분 정도에 따라 가감할 수 있지만, 너무 적으면 튀김옷이 잘 붙지 않으니 약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3
가지 조각들을 준비한 밀가루에 넣고, 손으로 살살 버무리듯 골고루 밀가루를 묻혀주세요. 가지 표면에 밀가루가 얇고 균일하게 코팅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진과 같이 가지가 서로 달라붙지 않고 살짝 겹쳐질 정도로 버무리면 적당합니다.
Step 4
밀가루를 입힌 가지는 찜기에서 쪄줄 거예요. 찜기에 물을 붓고 끓기 시작하면 찜기 위에 겹치지 않게 가지를 올려주세요.
Step 5
김이 오른 찜기에 가지를 넣고, 김이 나기 시작한 시점부터 약 7분간 쪄줍니다. 너무 오래 찌면 가지가 물컹해져서 식감이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6
가지가 너무 물러지지 않도록, 겉에 묻힌 밀가루 튀김옷만 살짝 익을 정도로만 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7분 후, 찜기에서 쪄낸 가지를 조심스럽게 꺼내 한 김 식혀줍니다.
Step 7
쪄낸 가지를 한 김 식힌 후, 서로 겹치지 않게 넓은 쟁반이나 채반 위에 펼쳐서 말려줍니다. 햇볕이 좋은 날에는 햇볕에 직접 말리면 되고요, 날씨가 좋지 않거나 좀 더 빠르게 말리고 싶다면 식품 건조기나 오븐의 건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Step 8
저희 집 같은 경우에는 시골 마당 텃밭 근처에 가지를 펼쳐 놓고, 맑은 날씨 덕분에 약 3일 동안 햇볕과 바람에 자연 건조시켰습니다.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충분히 말려주세요.
Step 9
잘 말려진 가지는 만졌을 때 빳빳하고 바삭한 느낌이 듭니다. 이 상태가 바로 가지 부각을 튀길 준비가 된 것입니다. 건조된 가지는 공기가 통하지 않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 보관하면 오랫동안 바삭함을 유지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가지 외에도 연근, 고구마, 김 등 다양한 채소나 식재료로 이렇게 부각을 만들어 보관할 수 있답니다.
Step 10
먹고 싶을 때마다 냉동실에서 적당량의 가지 부각을 꺼내 튀기면 됩니다. 일반 가지튀김과는 또 다른 매력으로, 쪄서 말리는 과정을 통해 가지 본연의 단맛과 풍미가 더욱 응축되어 특별한 맛을 선사합니다.
Step 11
달궈진 식용유에 바삭하게 튀겨낸 가지 부각을 건져내어 기름을 살짝 빼줍니다. 따뜻할 때 위에 설탕을 솔솔 뿌려주면 달콤한 맛이 더해져 아이들도 아주 좋아할 거예요. 취향에 따라 소금을 살짝 뿌려 단짠하게 즐겨도 좋습니다.
Step 12
이날은 고추 부각도 함께 만들어 보았는데요, 바삭하게 튀겨낸 가지 부각은 훌륭한 간식은 물론이고, 든든한 밥반찬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따뜻한 밥과 함께 곁들이면 정말 맛있게 즐길 수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