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보신 영계백숙
몸보신 영계백숙
집에서 즐기는 든든한 보양식, 초간단 영계백숙 만들기
후덥지근한 날씨에 시원한 에어컨 바람과 함께 즐기는 최고의 보양식, 영계백숙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뽀얗게 우러난 육수와 쫀득한 찹쌀, 부드러운 닭고기가 어우러져 온 가족의 건강을 챙기기 좋아요. 특별한 날이나 기력이 없을 때, 집에서도 전문점 못지않은 백숙을 간편하게 만들어 보세요!
백숙 재료- 어린 닭 (영계) 2마리
- 찹쌀 (밥공기 기준) 1/2컵
- 백숙용 한방 재료 1봉
- 통마늘 10쪽
- 대파 (흰 부분 위주, 생략 가능) 3cm 길이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찹쌀은 밥공기 기준으로 반 컵 정도를 준비하여 2~3시간 전에 깨끗이 씻어 물에 충분히 불려 주세요. 닭은 깨끗하게 손질하는 것이 중요해요. 가위로 날개 끝부분과 꽁지를 제거하고, 목 주변의 기름기를 떼어내세요. 뱃속에 남아있는 핏덩어리나 내장 찌꺼기는 손을 넣어 꼼꼼하게 문질러 제거해 줍니다. 닭다리 뒤쪽 부분에 칼집을 살짝 내어, 나머지 다리를 서로 끼워 모양을 잡아 줄 거예요. 이때 칼집을 너무 얇게 내면 끓는 동안 닭다리가 분리될 수 있으니, 살이 약간 올라올 정도로 넉넉하게 칼집을 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Step 2
불려 놓은 찹쌀을 닭의 뱃속에 채워 넣고, 통마늘 5쪽 정도를 함께 넣어 찹쌀이 끓으면서 흘러나오지 않도록 막아주세요. (기호에 따라 대추, 밤, 은행 등 다른 재료를 함께 넣으셔도 좋습니다. 찹쌀을 너무 많이 넣으면 끓는 동안 닭 목 쪽으로 흘러넘칠 수 있으니 적당량을 넣어주세요.)
Step 3
닭다리를 서로 엇갈리게 끼워 한 번 더 찹쌀과 마늘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단단하게 고정해 줍니다. 요리용 실이 있다면 더욱 깔끔하게 모양을 잡을 수 있지만, 없어도 괜찮습니다. 모양이 살짝 흐트러지더라도 맛에는 전혀 지장이 없답니다.
Step 4
이제 냄비에 닭을 넣고 물을 부어줄 차례입니다. 닭이 잠길 정도로 충분한 양의 물을 붓고, 백숙용 한방 재료 봉지를 넣어주세요. 찹쌀과 마늘이 빠져나오지 않도록 닭의 배가 보이도록 조심스럽게 냄비 안에 넣어줍니다. (저는 국물을 넉넉하게 만들어 나중에 닭죽을 끓여 먹기 위해 물을 평소보다 조금 더 많이 넣었어요.)
Step 5
뚜껑을 덮고 센 불에서 5분 이상 팔팔 끓여줍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줄여 약 30분 정도 더 끓여주세요. 닭이 완전히 익고 육수가 뽀얗게 우러날 때까지 푹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닭을 건져내기 전에 소금, 후추, 깨소금을 곁들여 낼 그릇에 담아 준비해 주세요. (소금은 맛소금이나 꽃소금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Step 6
잘 익은 백숙은 따뜻하게 먹기 좋도록 뚝배기에 담아냅니다. 취향에 따라 송송 썬 대파(생략 가능)를 위에 솔솔 뿌려주면 더욱 먹음직스러워 보입니다. 곁들임 반찬으로는 직접 담근 장아찌와 잘 익은 알타리김치를 곁들여 맛나게 즐겼어요. 물론 가족에게 닭다리 하나를 양보했지만, 1인 1닭 하는 기분으로 푸짐하게 먹었답니다. ㅎㅎ
Step 7
자, 이제 군침 도는 백숙 한 그릇 드셔보세요! 곧 초복(7월 12일)인데, 맛있는 삼계탕 드시고 모두들 기운 내시길 바랍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