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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태살 두부 계란말이





명태살 두부 계란말이

부드러움과 탱탱함의 조화! 명태살을 품은 담백한 두부 계란말이

명태살 두부 계란말이

가끔은 속을 편안하게 해주는 슴슴한 음식이 간절해질 때가 있죠. 아마도 평소에 정말 맛있고 든든하게 잘 먹었다는 뜻일 거예요. 밥 대신 든든하게 즐길 수 있는 메뉴를 고민하다가, 냉장고에 반 모 남은 두부를 활용해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여기에 쫄깃한 명태살을 더하면 어떨까 하는 아이디어가 떠올랐답니다! 그래서 명태살을 품은 특별한 두부 계란말이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밑반찬
  • 재료 : 달걀/유제품
  • 상황 : 영양식
  • 조리법 : 부침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3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재료

  • 두부 1/2모 (약 150g)
  • 계란 3개
  • 손질된 명태살 90g
  • 마늘쫑 1줄 (약 15cm)
  • 소금 약간 (계량스푼 기준 약 1/4 작은술)
  • 후추 약간 (계량스푼 기준 약 1/8 작은술)
  • 밀가루 약간 (계량스푼 기준 약 1 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명태살을 준비해주세요. 명태살에 소금과 후추를 살짝 뿌려 밑간을 한 뒤, 밀가루를 얇게 골고루 묻혀주세요. 이렇게 하면 익힐 때 살이 부서지는 것을 방지하고, 계란물과 더 잘 붙도록 도와줍니다.

Step 1

Step 2

두부는 거친 면을 이용해 으깨거나, 칼등으로 으깨어 부드럽게 만들어 주세요. 으깬 두부에도 소금과 후추로 아주 살짝만 밑간을 해주세요. 두부는 간이 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Step 2

Step 3

마늘쫑은 깨끗하게 씻어 물기를 제거한 후, 잘게 다져주세요. 다진 마늘쫑을 으깬 두부에 넣고 두부와 마늘쫑이 잘 섞이도록 버무려 줍니다. 마늘쫑의 아삭한 식감과 향긋함이 계란말이에 풍미를 더해줄 거예요.

Step 3

Step 4

계란 3개를 넓은 볼에 깨뜨려 넣고, 소금과 후추를 아주 약간만 추가하여 잘 풀어주세요. 풀어둔 계란물에 앞서 버무려 둔 두부와 마늘쫑을 넣고 부드럽게 섞어줍니다. 이때 간을 너무 세게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전체적으로 밑간한 소금과 후추의 양이 채 반 티스푼도 되지 않을 정도로 아주 약하게 해주시면 됩니다.

Step 4

Step 5

이제 계란말이를 만들 차례입니다. 약불로 달군 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준비한 계란물 반죽을 얇게 펴주세요. 마치 전을 부치듯이 넓고 얇게 펴주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두껍게 부치면 속까지 익히기 어렵고 모양도 예쁘게 나오지 않아요.

Step 5

Step 6

얇게 부쳐진 계란 반죽이 어느 정도 익으면, 그 위에 밀가루를 묻힌 명태살을 길게 올려주세요. 명태살을 팬 중앙에 가지런히 올려 계란물과 함께 말아줄 수 있도록 준비합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명태살을 올리는 양이나 위치를 조절하셔도 좋습니다. 단, 불은 반드시 중불 이하의 약한 불로 유지하며 천천히 익혀야 타지 않고 속까지 골고루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6

Step 7

아래쪽 계란 반죽이 단단해지면, 명태살을 감싸듯이 조심스럽게 돌돌 말아줍니다. 한쪽 면이 다 말아지면, 팬의 빈 공간에 다시 계란물을 조금 더 붓고, 계란물이 익기 시작하면 말아둔 계란말이를 들어 올리거나 살짝 밀어 넣으면서 계속해서 말아주세요. 이렇게 겹겹이 쌓아가며 두툼한 계란말이 모양을 만들어 줍니다.

Step 7

Step 8

계란말이가 통통하게 완성될 때까지 익혀주세요. 명태살이 속까지 완전히 익어야 하므로, 불을 약한 불로 줄이고 천천히 돌려가며 익히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부가 들어가서 일반 계란말이보다 부서지기 쉬우니, 뒤집을 때는 주걱을 이용해 조심스럽게 뒤집어 주세요. 모양이 약간 흐트러져도 괜찮습니다.

Step 8

Step 9

다 만들어진 두부 계란말이는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생선살이 들어 있기 때문에 칼에 너무 강한 힘을 주어 누르기보다는, 살살 밀듯이 썰어주어야 모양이 예쁘게 유지됩니다. 칼에 기름을 살짝 묻히면 더욱 깔끔하게 썰 수 있습니다.

Step 9

Step 10

이렇게 명태살을 품은 두부 계란말이가 완성되었습니다. 두부가 들어가서 일반 계란말이보다 색깔이 조금 더 연하고, 말아진 단면의 모습이 부드러워 보이는 것이 특징입니다.

Step 10

Step 11

맛 평가를 해볼까요? 우선 맛은 아주 담백합니다. 두부와 계란의 부드러움 속에 씹히는 명태살의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영양적으로도 훌륭해서 한 끼 식사로도 손색이 없어요. 마늘쫑을 넣은 것이 신의 한 수였습니다! 아삭아삭 씹히는 맛이 계란말이에 재미를 더해주네요. 두부를 넣으니 계란물이 서로 엉기는 현상이 덜해 말기가 수월했습니다. 명태살이 밀가루를 묻혔음에도 약간 따로 노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통으로 들어가 식감이 좋습니다. 만약 좀 더 재료들이 잘 붙는 식감을 원하신다면, 명태살을 잘게 다져서 두부와 함께 섞은 후 계란물과 버무려 말아주시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두부가 들어가 계란이 더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것 같아요. 가끔 이렇게 특별하게 만들어 먹는 것도 별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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