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하고 달콤한 옛날 단팥죽
따뜻하고 달콤한 옛날 단팥죽
집에서 만드는 정통 단팥죽 레시피
추운 날씨에 몸과 마음을 녹여줄, 팥 본연의 깊은 맛과 부드러움을 느낄 수 있는 정통 단팥죽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갓 구운 식빵과 함께 곁들이면 더욱 맛있어요!
주재료- 팥 4줌 (약 400g)
- 설탕 (취향껏 조절)
- 소금 0.5큰술
- 찹쌀가루 1큰술
- 물 (찹쌀가루 반죽용) 2큰술
- 식빵 (곁들임용)
조리 방법
Step 1
깨끗하게 씻은 팥 4줌을 냄비에 담고, 팥이 잠길 만큼 물을 부어 센 불에서 한소끔 끓여주세요. 이렇게 첫 물을 끓여 버리면 팥의 떫은맛과 쓴맛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2
팥이 한번 부르르 끓어오르면, 끓였던 물은 모두 따라 버리고 냄비를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팥알갱이만 남겨둡니다.
Step 3
다시 냄비에 팥을 담고, 팥이 충분히 잠길 만큼 새 물을 넉넉하게 부어주세요. 이번에는 중불로 줄여 팥알이 부드러워질 때까지 약 30분~1시간가량 푹 삶아줍니다. 팥이 푹 퍼져야 부드러운 단팥죽을 만들 수 있어요.
Step 4
마지막 팥 삶기 단계에서, 팥이 거의 다 익었을 때 소금 0.5큰술을 넣어 함께 끓여주세요. 소금이 팥의 단맛을 더욱 살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Step 5
팥알갱이를 숟가락으로 살짝 눌렀을 때 힘들이지 않고 쉽게 으깨지면 잘 익은 것입니다. 불을 끄고 팥을 한 김 식혀주세요. 뜨거울 때 바로 갈면 믹서기에 무리가 갈 수 있으니, 따뜻한 온도로 식힌 후 믹서기에 넣고 곱게 갈아줍니다. 너무 곱게 갈면 식감이 덜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약간의 덩어리가 남도록 갈아도 좋습니다.
Step 6
믹서기로 곱게 갈아낸 팥의 모습입니다. 부드럽고 진한 팥고물이 완성되었어요.
Step 7
곱게 간 팥고물을 다시 냄비에 옮겨 담아주세요. 냄비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잘 저어주면서 옮겨 담는 것이 좋습니다.
Step 8
이제 단팥죽의 농도를 맞춰줄 물을 넉넉하게 부어줍니다. 팥죽의 원하는 농도에 따라 물의 양을 조절해주세요. 처음에는 넉넉히 붓고 끓이면서 졸여 나가는 것이 좋습니다.
Step 9
팥죽을 끓이는 동안 표면에 하얗게 뜨는 거품이나 불순물은 꼼꼼하게 걷어내 주세요. 이 과정은 팥죽을 더욱 깔끔하고 부드럽게 만들어 줍니다. 팥 껍질이나 덜 으깨진 덩어리들도 함께 제거됩니다.
Step 10
깨끗하게 거품을 걷어낸 팥죽에 설탕을 넣어주세요. 설탕의 양은 팥의 단맛과 개인의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조절하시면 됩니다. 처음에는 조금만 넣고 맛을 보면서 추가하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1
다른 작은 볼에 찹쌀가루 1큰술과 물 2큰술을 넣고 덩어리 없이 잘 풀어주세요. 찹쌀가루가 없다면 전분가루를 사용해도 괜찮습니다. 이 반죽은 팥죽에 쫄깃한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12
잘 풀어놓은 찹쌀가루 반죽을 끓고 있는 팥죽에 조금씩 부어가며 천천히 저어주세요. 찹쌀 반죽이 익으면서 팥죽이 걸쭉해집니다. 팥죽이 ‘보글보글’ 끓기보다는 ‘빠글빠글’ 끓어오르면, 찹쌀이 익은 것이니 바로 불을 꺼주세요. 너무 오래 끓이면 찹쌀 특유의 쫄깃한 식감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Step 13
저는 따뜻한 단팥죽과 바삭하게 구운 식빵의 조합을 좋아해서 식빵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단팥죽의 달콤함과 식빵의 담백함이 잘 어울려요. 취향에 따라 곁들일 빵이나 떡을 준비해주세요.
Step 14
따뜻한 단팥죽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아냅니다. 완성된 단팥죽 위에 취향에 따라 쫄깃한 새알심(찹쌀 경단), 추가 설탕, 소금 약간, 혹은 고소한 계피가루를 뿌려 드시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정성껏 만든 따뜻한 단팥죽으로 달콤한 시간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