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겨울 별미, 도토리묵사발

온 가족이 좋아하는 따뜻한 국물 요리, 도토리묵사발

부드러운 도토리묵과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추운 겨울날 속을 든든하게 채워줄 도토리묵사발 레시피입니다. 멸치, 디포리, 건새우 등 다양한 재료로 깊고 풍부한 육수를 내어 묵사발의 맛을 한층 더했습니다. 간단한 재료로 특별한 겨울 별미를 즐겨보세요.

멸치는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군 뒤, 머리와 내장을 제거해주세요. (비린 맛을 없애줍니다.) 마른 팬에 넣고 중약불에서 1~2분간 볶아주면 더욱 고소하고 깊은 맛을 낼 수 있습니다.

Step 1

볶은 멸치에 건새우, 큼직하게 썬 무, 디포리, 다시마를 모두 넣고 물 1.5리터 정도를 부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약불로 줄여 15~20분간 푹 끓여내어 깊고 시원한 육수를 완성합니다.

Step 2

도토리묵은 체에 밭쳐 물기를 살짝 빼준 뒤, 칼등으로 묵 표면을 살살 긁어내듯 하여 모양을 내주세요. 먹기 좋은 크기(약 1cm 두께)로 길게 썰어 준비합니다.

Step 3

청양고추는 깨끗이 씻어 꼭지를 제거한 후, 0.5cm 두께로 어슷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매콤한 맛을 좋아하시면 씨를 제거하지 않고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Step 4

배추김치는 속을 가볍게 털어내고 송송 썰어주세요. 볼에 담고 설탕 1 작은술과 고춧가루 약간을 넣어 조물조물 버무려줍니다. (김치의 신맛을 잡아주고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Step 5

잘 우러난 육수는 체에 걸러 건더기를 모두 제거합니다. 냄비에 맑은 육수를 붓고 중약불에서 다시 끓여주세요. 끓어오르면 국간장(또는 액젓)과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간을 하고, 어슷 썬 청양고추와 풀어둔 달걀물을 천천히 부어가며 저어주어 계란탕을 끓이듯이 익혀줍니다.

Step 6

따뜻하게 데운 그릇에 먹기 좋게 썬 도토리묵과 양념한 김치를 보기 좋게 담습니다. 완성된 따뜻한 육수를 자작하게 부어주면, 겨울철 몸을 따뜻하게 녹여줄 맛있는 도토리묵사발이 완성됩니다. 구운 김을 부숴 고명으로 올려주면 더욱 풍성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