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백하고 깊은 맛! 삼치 김치찜 레시피
담백하고 깊은 맛! 삼치 김치찜 레시피
잘 익은 묵은지로 만드는 삼치 김치찜: 밥도둑 인정!
오랜만에 재래시장에서 팔뚝만 한 싱싱한 삼치 두 마리를 오천 원에 득템했어요! 마침 김장철이라 묵은지도 아주 잘 익었고, 왠지 오늘은 푸짐하게 김치찜을 해 먹고 싶은 날이었죠. 보통 고등어로 김치찜을 하면 기름기가 많아 느끼한 맛이 날 때도 있는데, 삼치로 하니 비린 맛 없이 담백하고 깔끔해서 김치와 삼치 모두 정말 맛있었어요. 만들기도 간단하고 특별히 많은 재료가 필요 없어서 한 끼 식사로 정말 든든하답니다. 오늘은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할 매력적인 삼치 김치찜을 강력 추천합니다! ^^
재료- 김치 1포기 (묵은지)
- 삼치 2마리
- 대파 1대
- 다진 마늘 3큰술
- 생강 또는 생강가루 1/2큰술
- 멸치액젓 2큰술
- 고춧가루 4큰술
- 청양고추 2개
- 설탕 1/2큰술
- 양파 1/2개
조리 방법
Step 1
냄비 바닥에 큼직하게 1cm 두께로 썬 양파 반 개를 깔아주세요. 이렇게 하면 김치가 바닥에 눌어붙는 것을 방지하고, 양파의 단맛이 국물에 배어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2
대파와 청양고추는 큼직하게 어슷 썰어 준비하고, 마늘은 곱게 다져주세요. 다양한 채소의 향과 맛이 어우러져 김치찜을 더욱 맛있게 만들어 줄 거예요.
Step 3
묵은지를 사용할 때, 김치 속을 대강 털어내고 사용하면 국물이 더욱 깔끔해져요. 하지만 저처럼 묵은지에 무채가 많이 들어 있다면, 그대로 함께 사용해도 괜찮아요. 무가 들어가면 국물이 시원하고 개운해지는 효과가 있답니다! ^^
Step 4
김치 한 포기를 큼직하게 반으로 잘라, 냄비 바닥에 깐 양파 위에 가지런히 올려주세요. 김치 줄기 부분이 냄비 위쪽으로 향하게 놓으면 보기에도 좋습니다.
Step 5
이제 묵은지 위에 고춧가루, 다진 마늘, 설탕을 골고루 뿌려주세요. 그다음, 김치가 자작하게 잠길 정도로 물을 부어주세요. 약 1리터 정도의 물이 적당합니다. 저는 김치 국물도 2~3국자 넣어주었는데, 김치가 너무 시다면 김치 국물을 넣지 않고 생수만 넣어 신맛을 조절해주세요.
Step 6
국물이 끓기 시작하면 뚜껑을 덮고 중불에서 약 40분간 뭉근하게 끓여 김치를 먼저 충분히 익혀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김치가 부드러워지고 양념이 잘 배어 맛이 깊어집니다.
Step 7
김치가 익는 동안, 삼치는 조림용으로 먹기 좋게 토막 내주세요. 내장은 깨끗하게 제거하고, 삼치 겉면에 소금을 살짝 뿌려 밑간을 해두면 비린 맛을 잡고 간이 배어 더욱 맛있답니다.
Step 8
김치가 어느 정도 익어서 줄기가 부드러워지기 시작하는 것을 확인했다면, 이제 삼치를 넣을 타이밍입니다. 김치가 충분히 익어야 삼치의 부드러운 살과 잘 어우러질 수 있어요.
Step 9
토막 낸 삼치를 김치찜 냄비에 보기 좋게 올려주세요. 이때는 뚜껑을 열고 국물이 팔팔 끓어올라 삼치 살이 하얗게 익을 때까지 그대로 끓여주세요. 뚜껑을 열고 끓여야 생선의 비린 맛이 날아갑니다.
Step 10
삼치 살이 어느 정도 익었다면, 이제 뚜껑을 덮고 약 10분 정도 더 끓여 삼치가 완전히 푹 익도록 해주세요. 이렇게 뚜껑을 덮어 끓이면 삼치의 육즙이 빠져나가지 않고 촉촉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Step 11
생선이 충분히 잘 익었으면, 멸치액젓을 넣어 간을 맞춰주세요. 그다음, 준비해둔 대파와 고추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혹시 간이 부족하다면 소금이나 간장으로 취향에 맞게 간을 조절해주세요.
Step 12
삼치와 대파, 고추 등의 재료가 국물과 잘 어우러져 맛이 깊게 배면 완성입니다! 삼치를 너무 일찍 넣으면 김치가 푹 익는 동안 살이 부서질 수 있으니, 김치가 충분히 익은 후에 넣는 것이 중요해요.
Step 13
짜잔! 맛있는 삼치 김치찜이 완성되었습니다. 생선에도 양념이 잘 배었고, 김치도 적당히 잘 익어 물러지지 않고 맛있게 익었어요! ^^
Step 14
삼치의 촉촉한 육즙과 부드러운 살이 정말 일품입니다! 만약 국물 맛에 감칠맛이 부족하다고 느껴진다면, 치킨 파우더나 멸치액젓을 조금 더 추가하면 훨씬 깊고 풍부한 맛을 즐길 수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