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하고 촉촉한 단호박 술빵
달콤하고 촉촉한 단호박 술빵
추억의 맛! 백종원 단호박 막걸리 술빵 만들기: 쉽고 맛있는 전통 간식
집에 있는 막걸리와 밀가루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달콤하고 쫀득한 단호박 술빵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촉촉한 단호박의 풍미가 더해져 더욱 특별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술빵 반죽 재료- 생 막걸리 2컵 (약 400ml)
- 밀가루 (중력분 또는 박력분) 4.5컵 (약 410g)
- 설탕 1컵 (약 200g)
- 국산 꽃소금 1큰술 (Tbsp)
- 신선한 계란 2개
- 잘 익은 단호박 300g (껍질과 씨 제거 후 무게)
- 캔 옥수수 (물기 제거) 5큰술 (Tbsp)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넓은 볼에 생 막걸리 2컵을 부어주세요. 막걸리는 실온에 두어 차갑지 않게 하는 것이 발효에 좋습니다.
Step 2
여기에 설탕 1컵을 넣어주세요. 단호박의 단맛도 있지만, 빵의 전반적인 단맛을 위해 적당량의 설탕이 필요합니다.
Step 3
꽃소금 1큰술을 깎아서 넣어주세요. 소금은 단맛을 더욱 살려주고 반죽의 풍미를 더해줍니다.
Step 4
설탕과 소금이 막걸리에 잘 녹도록 거품기나 주걱을 이용해 부드럽게 저어 섞어주세요. 덩어리 없이 잘 녹으면 다음 단계로 넘어갑니다.
Step 5
설탕과 소금이 녹은 막걸리 혼합물에 밀가루 4.5컵을 체에 쳐서 넣어주세요. 밀가루를 체 치면 덩어리를 방지하고 반죽을 더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Step 6
주걱을 이용해 밀가루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가볍게 섞어줍니다. 너무 오래 섞으면 글루텐이 형성되어 빵이 질겨질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Step 7
이제 신선한 계란 2개를 깨뜨려 반죽에 넣어주세요.
Step 8
주걱을 사용해 계란이 반죽과 뭉침 없이 부드럽게 섞이도록 잘 저어줍니다. 처음에는 덩어리가 질 수 있지만, 천천히 섞으면 점차 부드러워집니다.
Step 9
만약 반죽에 밀가루 덩어리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중간에 거품기로 바꿔서 저어주면 훨씬 쉽게 부드러운 반죽을 만들 수 있습니다. 거품기를 사용하면 덩어리 없이 매끈한 반죽을 만들기가 용이합니다.
Step 10
밀가루 덩어리 없이 매끈하게 풀린 반죽은 깨끗한 비닐이나 랩을 씌워 따뜻한 곳에서 2~3시간 동안 1차 발효를 시켜줍니다. 저는 오븐의 발효 기능을 이용해 40°C에서 2시간 동안 발효시켰습니다. 발효가 잘 되면 반죽이 2배 정도로 부풀어 오릅니다.
Step 11
발효가 진행되는 동안, 단호박은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 씨를 제거한 후 얇게 썰어 준비합니다. 얇게 썰어야 익는 시간이 단축됩니다.
Step 12
2시간 발효 후, 반죽의 상태를 확인합니다. 반죽 표면에 기포가 송골송골 올라와 있고, 반죽에 찰기가 생기면서 전체적으로 부풀어 올랐다면 발효가 성공적으로 된 것입니다.
Step 13
발효가 끝난 반죽에 얇게 썰어둔 단호박과 물기를 꼭 짜낸 캔 옥수수를 넣어주세요. 옥수수는 단맛과 톡톡 터지는 식감을 더해줍니다.
Step 14
주걱을 사용해 반죽과 단호박, 옥수수가 골고루 섞이도록 살살 저어줍니다. 재료가 으깨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섞어주세요.
Step 15
이제 찜기에 젖은 면보나 유산지(종이 호일)를 깔아줍니다. 저는 지름 21cm 크기의 무스링을 사용했으며, 여기에 유산지를 덧대어 반죽이 달라붙지 않도록 했습니다. 틀 바닥과 옆면에 기름을 살짝 발라주어도 좋습니다.
Step 16
준비된 틀에 단호박과 옥수수를 섞은 반죽을 조심스럽게 부어줍니다. 반죽이 부풀어 오를 것을 감안하여 틀의 70~80% 정도만 채워주세요.
Step 17
찜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센 불에서 끓입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불로 낮추고, 반죽을 담은 찜기를 얹어 20~30분간 쪄줍니다. 뚜껑을 닫고 김이 빠져나가지 않도록 조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Step 18
20분 정도 찐 후, 젓가락으로 술빵의 가장 두꺼운 부분을 찔러 확인해 봅니다. 만약 젓가락에 반죽이 묻어 나온다면 아직 덜 익은 상태입니다.
Step 19
덜 익었다면 뚜껑을 다시 닫고 10~15분 정도 더 쪄줍니다. 젓가락으로 찔렀을 때 깨끗하게 빠져나오면 술빵이 완전히 익은 것입니다.
Step 20
김이 모락모락 나는 따뜻한 술빵이 완성되었습니다! 단호박 덕분에 예쁜 색감과 달콤한 향이 올라옵니다. 찌는 동안 반죽이 더욱 부풀어 올라 먹음직스러운 비주얼이 되었습니다.
Step 21
완성된 단호박 술빵은 한 김 식힌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드세요. 빵칼로 자르는 것도 좋지만, 따뜻할 때 손으로 찢어 먹는 것이 특유의 쫄깃하고 폭신한 식감을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화려한 맛은 아니지만,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포근하고 맛있는 간식이랍니다.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베이킹 시간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