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콤하고 고소한 늙은 호박전: 가을 별미 부침개 레시피
달콤하고 고소한 늙은 호박전: 가을 별미 부침개 레시피
집에서 만드는 늙은 호박 부침개: 쉽고 맛있는 가을 간식 레시피
추석 선물로 받은 큼직한 늙은 호박, 남은 것으로 호박죽도 끓이고, 이제는 달콤하고 고소한 늙은 호박전을 부쳐볼 시간이에요. 텃밭에서 잘 자라는 늙은 호박은 가을이 제철이지만, 올해는 뜨거운 여름 햇볕에 수확량이 줄어 아쉬웠어요. 하지만 귀하게 얻은 늙은 호박 한 덩이로 호박죽과 훌륭한 호박전을 만들어 먹으면 올해 늙은 호박 요리는 완벽하게 마무리될 거예요. 풀숲에 숨겨진 호박이 더 있을지도 모르지만, 아껴둔 호박으로 정성껏 부친 고소하고 달콤한 늙은 호박 부침개는 잊지 못할 맛을 선사할 거예요.
호박전 재료- 늙은 호박 1.4kg
- 굵은 소금 1큰술
- 부침가루 2컵 (약 200g)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늙은 호박의 크기를 확인합니다. 사진 속 호박은 일반적인 늙은 호박보다는 약간 작은 편이에요.
Step 2
호박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겉면에 묻은 흙이나 먼지를 제거해주세요. 세척 후, 호박이 납작하고 얇은 복숭아처럼 생긴 모양이라 반으로 자르기 수월할 거예요.
Step 3
반으로 자른 호박의 속을 손으로 꼼꼼하게 긁어내어 씨앗 부분을 깨끗하게 제거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호박전의 식감이 더 깔끔해져요.
Step 4
호박 표면에 깊게 패인 골을 따라 칼집을 넣은 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주세요. 너무 두껍지 않게 써는 것이 익힐 때 편리합니다.
Step 5
이제 호박 껍질을 벗겨낼 차례입니다. 칼을 이용해 껍질을 조심스럽게 썰어 제거해주세요. 늙은 호박은 껍질이 단단해서 벗겨내는 데 힘이 좀 들 수 있어요. 칼질에 익숙하지 않다면, 껍질째 부쳐도 괜찮습니다.
Step 6
껍질을 제거한 늙은 호박 1.4kg을 준비합니다. 호박을 적당한 크기(약 2~3cm)로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너무 작게 썰면 믹서기에서 곱게 갈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Step 7
썰어둔 호박을 푸드 프로세서(다지기)에 넣고 곱게 다져줍니다. 믹서기를 사용해도 좋지만, 호박이 너무 질어지지 않도록 주의하며 갈아주세요.
Step 8
넓은 볼에 다져진 늙은 호박을 담고, 굵은 소금 1큰술을 넣어 호박과 골고루 섞어줍니다. 소금에 재워두면 호박의 단맛이 더 살아나고 수분이 나와 반죽하기 좋아요. 늙은 호박 자체의 단맛이 충분하므로 따로 설탕을 추가하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Step 9
호박이 소금에 절여져 촉촉하게 수분이 생기면, 계량컵(200ml 기준)으로 부침가루 2컵을 넣어줍니다. 반죽의 농도를 보면서 가루 양을 조절할 수 있어요.
Step 10
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주걱이나 손으로 골고루 섞어 반죽을 만들어줍니다. 늙은 호박의 수분 함량에 따라 다르지만, 반죽이 다소 되직한 편이 좋아요. 이렇게 해야 부칠 때 호박이 잘 뭉쳐져 모양이 예쁘게 나옵니다.
Step 11
작은 크기의 프라이팬을 준비합니다. 달군 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둘러주고, 반죽을 국자로 듬뿍 떠서 팬 중앙에 올려줍니다. 너무 얇게 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Step 12
올린 반죽을 주걱 등으로 살살 펴서 둥글고 납작한 모양을 만들어줍니다. 너무 두껍지 않게, 고르게 펴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야 속까지 잘 익힐 수 있어요.
Step 13
중약불에서 기름에 지글지글 튀기듯이 부쳐줍니다. 한쪽 면이 노릇하게 익으면 뒤집어서 반대쪽 면도 마찬가지로 노릇하고 바삭하게 부쳐주면 맛있는 늙은 호박전 완성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