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은 양념치킨으로 만드는 궁중 치킨 볶음밥
남은 양념치킨으로 만드는 궁중 치킨 볶음밥
버려질 뻔한 양념치킨이 근사한 점심 볶음밥으로 재탄생! 초간단 치킨 볶음밥 레시피
오늘의 레시피는 바로 남은 양념치킨을 활용한 ‘궁중 치킨 볶음밥’입니다. 푸짐하게 시켜 먹은 양념치킨이 조금 남았다면, 버리지 말고 다음날 별미 점심으로 즐겨보세요. 마치 고급 중식당의 바베큐 볶음밥을 연상시키는 풍미와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닭 사이즈가 줄어들어 치킨이 남는 일이 드물다던데, 직접 튀겨 더 맛있었다는 사장님의 비법이 궁금해지네요. 다음번엔 특별한 날, ‘맑은 공기 특별시 영덕’ 카테고리에 소개해 드려야 할지도 모르겠어요. 아삭한 양파와 매콤한 청양고추, 향긋한 깻잎이 어우러져 맛의 균형을 잡아주며, 밥을 팬 바닥에 눌러 구워주는 과정이 볶음밥에 깊은 풍미를 더해줍니다. 초보 요리사도 실패 없이 따라 할 수 있는 쉬운 레시피이니, 지금 바로 만들어 보세요!
주요 재료- 남은 양념치킨 3조각 (닭다리 등 선호하는 부위)
- 따뜻한 밥 1.5공기
- 양파 1/2개
- 청양고추 4개 (맵기 조절 가능)
- 깻잎 5장
조리 방법
Step 1
먼저, 남은 양념치킨 3조각을 준비합니다. 닭다리처럼 살이 많은 부위가 있다면 활용하기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닭다리는 선호도가 높아 남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Step 2
양념치킨의 뼈를 조심스럽게 발라내 살코기만 준비합니다. 뼈와 살이 깔끔하게 분리되도록 해주세요.
Step 3
분리한 닭고기는 가위를 이용해 먹기 좋은 크기로 잘게 잘라줍니다. 이때, 치킨에 남아있는 양념까지 함께 긁어모아 준비하면 볶음밥의 풍미를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4
양파 1/2개를 잘게 다져 준비합니다. 청양고추 4개도 씨를 제거하고 잘게 다져주세요. 매운맛을 좋아하시면 씨를 그대로 사용하거나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깻잎 5장은 깨끗이 씻어 돌돌 말아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Step 5
달군 팬에 식용유 1큰술을 두르고, 다져둔 양파를 넣어 중약불에서 투명해질 때까지 충분히 볶아 향을 내줍니다. 양파를 충분히 볶아야 단맛이 살아나고 볶음밥의 풍미가 깊어집니다.
Step 6
양파가 투명하게 볶아지면, 준비해둔 양념치킨 살코기를 넣고 함께 볶아줍니다. 치킨이 팬에 달라붙지 않도록 주의하며 볶아주세요.
Step 7
치킨이 어느 정도 익으면 간장 1큰술과 후추 약간을 넣고 재빨리 볶아 간이 배도록 합니다. 간장은 타지 않게 팬 가장자리로 살짝 둘러주면 좋습니다.
Step 8
이제 다져둔 청양고추를 넣고 함께 볶아 매콤한 향을 더해줍니다. 매운 향이 올라오기 시작할 거예요.
Step 9
볶음밥의 핵심! 따뜻한 밥 1.5공기를 넣고 모든 재료와 잘 섞이도록 볶아줍니다. 밥알이 뭉치지 않도록 주걱으로 풀어가며 볶아주세요.
Step 10
밥알을 팬 바닥에 고르게 펼쳐주고, 중불에서 1~2분 정도 노릇하게 구워줍니다. 이 과정을 통해 밥알에 고소한 풍미와 씹는 맛이 더해집니다. (이 과정을 ‘누룽지 만들기’처럼 생각하시면 됩니다.)
Step 11
다시 밥을 한번 고르게 섞어 볶아준 뒤, 이전과 같이 팬 바닥에 펼쳐 노릇하게 구워주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이 ‘펼치고 굽기’ 과정을 총 3~4회 반복하면 볶음밥의 맛이 훨씬 깊어집니다. (총 볶는 시간은 10분 내외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Step 12
마지막으로 마무리 단계입니다. 볶음밥을 잘 섞어준 뒤, 통깨 1큰술을 넣어 고소함을 더합니다. 완성된 볶음밥을 그릇에 보기 좋게 담고, 미리 채 썰어둔 깻잎을 듬뿍 올려주세요. 깻잎의 향긋함이 볶음밥의 느끼함을 잡아주고 풍미를 한층 끌어올려 줍니다. 깻잎을 밥과 함께 쓱쓱 비벼 드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맛있게 즐기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