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하고 시원한 새우 미역국
깔끔하고 시원한 새우 미역국
깊은 맛은 덤! 맑은 국물로 즐기는 새우 미역국 끓이기
미역국은 어떤 재료와 만나느냐에 따라 무궁무진한 맛을 낼 수 있습니다. 오늘은 귀한 고기 대신 싱싱한 새우를 듬뿍 넣어 끓여낸, 맑고 시원한 감칠맛이 일품인 새우 미역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밥 말아 먹기 좋은 든든한 한 그릇 요리로 제격이에요.
새우 미역국- 건미역 11g (물에 불리기 전 기준)
- 냉동 손질 새우 8마리
- 다진 마늘 1큰술
- 국간장 1큰술
- 참기름 1큰술
- 쌀뜨물 600ml
- 멸치 액젓 1큰술
조리 방법
Step 1
먼저 건미역을 준비해주세요. 보통 1인분 기준 건미역 4-5g 정도가 적당하지만, 건더기가 푸짐한 것을 좋아하시거나 큰 국그릇으로 한 대접 정도 넉넉하게 드시고 싶다면 1인분에 5-7g 정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건미역은 물에 불리면 부피가 상당히 늘어나니, 처음에는 양을 가늠하기 어려워도 꼭 계량컵이나 저울로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Step 2
계량한 건미역을 찬물에 넣고 충분히 불려주세요. 약 10-15분 정도 불리면 부드러워집니다. 불린 미역을 따라내면, 사진 속 이케아 스텐볼(일반 국그릇보다 크고 냉면 그릇보다는 약간 작은 크기)에 약 2/3 정도 채워지는 푸짐한 양이 됩니다. 양이 꽤 많으니 참고하세요.
Step 3
물기를 꼭 짠 불린 미역은 먹기 좋은 크기(보통 3-4cm 길이)로 썰어주세요. 냄비에 참기름 1큰술, 국간장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센 불에서 타지 않도록 재빨리 볶아 미역에 맛이 배도록 합니다. 미역이 타지 않도록 주의하며 1-2분간 볶아주세요.
Step 4
이제 손질된 냉동 새우를 넣고 함께 볶아줄 차례입니다. 저는 이번에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냉동 두절새우를 사용했어요. 새우를 씻을 때는 특히 꼬리 쪽에 이물질이 끼기 쉬우니 꼼꼼하게 헹궈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새우가 붉은색으로 변할 때까지 1분 정도만 살짝 볶아주세요. 너무 오래 볶으면 질겨질 수 있습니다.
Step 5
볶아진 미역과 새우에 쌀뜨물 600ml를 붓고 센 불에서 팔팔 끓여주세요. 국물이 끓어오르면 불을 중약불로 줄이고 멸치 액젓 1큰술을 넣어 감칠맛을 더해줍니다. 이 상태로 약 30분간 은근하게 끓여내면 깊고 시원한 새우 미역국이 완성됩니다. 중간에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소금으로 부족한 간을 맞춰주세요. 저는 미역이 푹 퍼져 입안에서 부드럽게 넘어가는 식감을 좋아해서 쌀뜨물 양을 조금 넉넉하게 잡고, 먹기 직전까지 은근히 끓여 국물을 진하게 우려냈답니다. 취향에 따라 쌀뜨물 양이나 끓이는 시간을 조절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