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고 진한 겨울 보양식, 닭곰탕 & 닭죽
깊고 진한 겨울 보양식, 닭곰탕 & 닭죽
온 가족을 위한 겨울철 별미, 토종닭으로 끓인 닭곰탕과 닭죽 레시피
정성을 가득 담아 토종닭을 진하게 우려낸 닭곰탕과 든든한 닭죽을 소개합니다. 겨울철 추위를 녹이고 원기를 북돋아 줄 최고의 보양식이 될 거예요.
닭곰탕- 잘 손질된 토종닭 1마리
한약재 육수- 황기 1줌
- 엄나무 1줌
- 헛개나무 1줌
- 오가피 1줌
- 천궁 1줌
- 대추 5-6알
- 생수 3L
- 통 생강 1톨
- 통 마늘 5-6알
- 대파 1대
닭죽 재료- 삶은 닭고기 살
- 불린 찹쌀 1/2컵
- 당근 (잘게 다진 것) 2큰술
- 양파 (잘게 다진 것) 2큰술
- 대파 (쫑쫑 썬 것) 약간
- 황기 1줌
- 엄나무 1줌
- 헛개나무 1줌
- 오가피 1줌
- 천궁 1줌
- 대추 5-6알
- 생수 3L
- 통 생강 1톨
- 통 마늘 5-6알
- 대파 1대
닭죽 재료- 삶은 닭고기 살
- 불린 찹쌀 1/2컵
- 당근 (잘게 다진 것) 2큰술
- 양파 (잘게 다진 것) 2큰술
- 대파 (쫑쫑 썬 것)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마트에서 신선한 토종닭 한 마리를 준비했어요. 백숙용으로 나온 상품이라 몸에 좋은 한약재도 함께 들어있었답니다.
Step 2
먼저 닭고기는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끓는 물에 넣어 3분간 데쳐주세요. 이렇게 하면 닭 특유의 잡내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습니다. 데친 닭은 찬물에 헹궈 준비해주세요. 별도의 냄비에 생수 3L를 붓고 준비된 한약재를 모두 넣은 뒤, 10분간 팔팔 끓여 한약재의 좋은 성분이 충분히 우러나오도록 해주세요. 10분 후, 우러난 한약재는 건져내 따로 보관합니다.
Step 3
이제 본격적으로 닭곰탕을 끓일 차례입니다. 데쳐둔 닭고기를 한약재 육수를 낸 냄비에 넣고, 통 생강과 통마늘도 함께 넣어주세요. 처음 5분은 센 불로 끓이다가,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끓이는 동안 냄비 위로 떠오르는 거품은 꼼꼼하게 걷어내야 국물이 맑고 깔끔해집니다. 국물이 처음 양의 절반 정도로 졸아들 때까지 은근하게 끓여주세요. 이 과정에서 닭고기가 아주 부드럽게 익을 거예요.
Step 4
국물이 충분히 졸아들고 닭고기가 완전히 익었으면 불을 꺼주세요. 이때 닭고기가 아주 연해져서 뼈에서 살이 쉽게 분리될 겁니다.
Step 5
익힌 닭고기는 조심스럽게 건져내 식혀주세요. 어느 정도 식으면 껍질은 벗겨내고, 부드러운 살코기만 발라내어 먹기 좋은 크기로 찢거나 썰어 따로 담아둡니다. 이 살코기는 닭곰탕에 곁들여 먹을 거예요.
Step 6
닭고기를 건져낸 냄비에는 이미 우러난 한약재 육수와 함께 생강, 마늘이 남아있습니다. 이제 이 육수에 닭을 삶고 남은 닭뼈를 모두 넣고 다시 한번 끓여주세요. 닭뼈에서 나오는 깊은 맛과 영양까지 모두 우려내야 진정한 닭곰탕의 맛을 낼 수 있습니다. 닭뼈가 충분히 우러나면 뼈는 모두 건져내고 맑고 진한 닭 육수만 남깁니다. 이 과정을 통해 국물이 훨씬 깊고 풍부해져요.
Step 7
자, 이렇게 뼈까지 우려내어 아주 진하고 깊은 맛의 닭 육수가 완성되었습니다! 닭 육수 표면에 기름이 떠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만약 담백한 국물을 선호하신다면, 이 기름을 꼼꼼하게 걷어내고 맑게 즐기셔도 좋습니다. 하지만 저희 가족은 이렇게 적당한 기름기가 있는 국물을 더 좋아해서 그대로 두었어요.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Step 8
이제 닭곰탕을 그릇에 담아낼 차례입니다. 뚝배기를 따뜻한 물에 잠시 담가 데워주면 음식이 오랫동안 따뜻하게 유지됩니다. 데워진 뚝배기에 따뜻한 밥을 1공기 담고, 발라둔 닭고기를 듬뿍 올려주세요. 그 위에 큼직하게 썰어둔 대파를 보기 좋게 올리고, 후추를 살짝 뿌려주면 완성입니다. 곁들여 먹을 깍두기나 잘 익은 김치, 그리고 천일염으로 간을 맞춰 드시면 겨울철 최고의 보양식이자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Step 9
뜨거운 닭곰탕을 앞접시에 덜어 밥과 닭고기, 파를 국물과 함께 골고루 섞어 드셔보세요. 따뜻하고 든든한 국물이 온몸을 감싸주어 추운 겨울에도 전혀 춥지 않게 거뜬하게 보낼 수 있을 거예요.
Step 10
혹시 칼칼하고 얼큰한 닭곰탕을 좋아하신다면, 이렇게 만들어 보세요. 따로 준비한 닭고기 살에 다진 청양고추, 굵게 썬 대파, 다진 마늘, 고춧가루, 소금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양념해주세요. 뚝배기에 밥을 담고 양념한 닭고기와 대파를 올린 후, 뜨겁게 끓인 닭 육수를 부어주면 얼큰한 닭곰탕이 완성됩니다.
Step 11
이렇게 만든 얼큰한 닭곰탕을 뜨거울 때 한 숟갈 떠 먹으면, 콧등에 땀이 송골송골 맺히면서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일품입니다. 추위를 잊게 해주는 정말 맛있는 닭곰탕이랍니다.
Step 12
이번에는 닭죽을 만들어 볼게요. 닭 육수에 닭고기 살과 함께 잘게 다진 당근, 양파, 그리고 미리 불려둔 찹쌀을 넣고 끓여주세요. 중불에서 찹쌀이 완전히 퍼져 죽처럼 될 때까지 은근하게 끓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에 쫑쫑 썰어둔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면 부드럽고 맛있는 닭죽이 완성됩니다. 닭죽은 일반 소금보다는 국간장을 약간 넣어 간을 맞추면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면서 훨씬 깊고 구수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