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고 시원한 한우 스지 어묵탕
깊고 시원한 한우 스지 어묵탕
여름 보양식, 한우 스지 어묵탕: 부드러운 스지와 다채로운 어묵의 조화, 쫄깃한 곤약과 떡까지! 맑고 시원한 국물 맛의 비결
초복을 지나며 기력이 보충되는 따뜻한 국물이 생각나셨다면, 지금 소개해 드리는 한우 스지 어묵탕으로 올여름 건강을 챙겨보세요.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운 한우 스지의 깊은 풍미와 다양한 어묵, 쫄깃한 곤약, 그리고 쫀득한 가래떡이 어우러져 한 그릇만으로도 든든한 보양식이 됩니다. 맑고 시원한 육수의 비법까지 상세히 알려드릴게요.
주재료- 한우 스지 350g
- 다양한 종류의 어묵 적당량
- 곤약 1/2모
- 가래떡 2줄
- 대파 3대 (흰 부분 위주)
- 무 1/4개
- 표고버섯 3개
- 청양고추 1-2개 (기호에 따라)
- 멸치다시마 육수 2L
- 국간장 2-3큰술 (간 조절)
- 소금 약간
- 멸치액젓 1큰술 (감칠맛 추가)
조리 방법
Step 1
신선한 한우 스지는 흐르는 찬물에 2시간 이상 충분히 담가 핏물을 빼주세요. 이 과정은 스지의 잡내를 제거하고 육질을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대부분 시판되는 스지는 손질이 잘 되어 나오지만, 핏물 제거는 필수입니다.
Step 2
시간이 촉박하다면 핏물을 충분히 빼지 못했더라도 괜찮습니다. 이 경우, 스지를 20분씩 세 차례에 걸쳐 끓이면서 물을 갈아주는 과정을 반복해주세요. 이렇게 하면 핏물 제거와 더불어 스지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1차적으로 익혀내어 부드러움을 더할 수 있습니다.
Step 3
20분간 첫 번째로 삶아낸 한우 스지입니다. 소 힘줄 부위가 주를 이루며, 힘줄에 붙은 약간의 살코기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정도 익히면 살코기 부분은 가위로 쉽게 자를 수 있는 상태가 됩니다.
Step 4
가위로 잘라지는 살코기 부분은 한 입 크기보다 약간 작게 잘라줍니다. 이렇게 자르면 스지가 국물에 양념이 잘 배고 먹기에도 편리합니다. 처음 삶았던 물은 버리고, 깨끗한 새 물을 받아 스지를 다시 삶아줍니다.
Step 5
스지를 더 작게 자르니 삶는 시간을 좀 더 단축할 수 있습니다. 여러 번 나누어 삶으면서 크기를 조절하는 것은 전체적인 조리 시간을 줄이고 스지를 더욱 부드럽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Step 6
두 번째 삶은 스지를 건져내고, 역시 삶았던 물은 버립니다. 이제 스지의 가장 두꺼운 힘줄 부분을 더욱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더 작게 잘라줄 준비를 합니다. 모든 스지 조각을 먹기 좋은 크기로 다시 한번 잘라주세요.
Step 7
가운데 심에 해당하는 힘줄은 질겨서 쉽게 잘라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 아주 부드럽게 즐기고 싶다면, 최소 2시간 이상 충분히 삶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처음부터 넉넉하게 삶아주시면 질긴 부분 없이 부드러운 스지를 맛볼 수 있습니다.
Step 8
이제 마지막으로 스지를 삶아줍니다. 세 번째 삶은 스지를 건져내 찬물에 한번 헹궈 준비합니다. 스지 전체가 부드러워질 때까지는 충분한 시간을 들여 삶는 것이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2시간 이상 삶는 것을 권장합니다. 과정을 반복하면 할수록 스지는 더욱 부드러워집니다.
Step 9
미리 작게 잘라둔 스지를 냄비에 넣고, 맑고 시원한 스지탕을 끓일 준비를 합니다. 멸치다시마 육수 2L를 부어줍니다.
Step 10
육수에 들어갈 무는 큼직하게 썰어줍니다. 약 1/4모 분량을 4등분하여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국물에 시원한 맛을 더해주고 익었을 때 식감도 좋습니다.
Step 11
신선한 표고버섯은 갓 부분에 예쁜 칼집을 내어 모양을 내줍니다. 냉동실에서 꺼낸 대파는 흰 부분 위주로 준비하여 큼직하게 썰어 넣으면 국물에 은은한 단맛과 향을 더해줍니다.
Step 12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준비해둔 재료들을 넣기 전에, 먼저 어묵을 준비합니다. 이 스지 어묵탕에는 어떤 종류의 어묵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동그란 어묵, 납작한 어묵 등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준비해주세요.
Step 13
먼저 준비한 어묵들을 냄비에 넣어줍니다. 곤약은 가운데 칼집을 넣은 후 안쪽으로 한번 접어 모양을 만들어 넣어줍니다. 어린 시절 엄마가 해주시던 오뎅탕에 꼬치 모양으로 꽂아 있던 곤약이 생각나서 이렇게 만들어봤습니다. 쫄깃한 식감이 일품입니다.
Step 14
사각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넣어줍니다. 직사각형 모양으로 반으로 자른 후, 다시 사선으로 잘라 삼각형 모양으로 만들어주면 보기에도 예쁘고 끓였을 때 서로 붙지 않아 좋습니다.
Step 15
스지 어묵탕에 칼칼한 맛을 더하고 싶다면 청양고추를 큼직하게 썰어 넣어주세요. 너무 잘게 썰기보다는 큼직하게 썰어 넣어야 국물 맛이 탁해지지 않으면서도 매콤한 맛을 은은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