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깊고 시원한 배추 어묵국
깊고 시원한 배추 어묵국
배추의 달큰함과 어묵의 감칠맛이 어우러진, 속이 확 풀리는 시원한 어묵국 끓이는 법
오늘은 특별히 배추를 듬뿍 넣어 국물이 더욱 시원하고 달큰한 어묵국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쌀쌀한 날씨에 뜨끈하게 한 그릇 드시면 몸이 사르르 녹을 거예요. 간단하면서도 깊은 맛을 내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주재료- 사각 어묵 3장 (약 150g)
- 알배추 또는 일반 배추 잎 100g
- 대파 1대 (흰 부분 위주)
- 물 1200ml (6컵)
- 멸치 다시마 육수 팩 1개
- 다진 마늘 1/2 큰술
- 국간장 1 큰술
- 꽃소금 또는 천일염 약간 (기호에 맞게)
- 후춧가루 약간 (톡톡)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어묵은 먹기 좋은 크기(약 2cm 너비)로 썰어주세요. 배춧잎도 마찬가지로 3-4cm 크기로 큼직하게 썰어 준비합니다. 만약 어묵에서 낯선 맛이나 기름기가 느껴진다면, 끓는 물에 살짝 데쳐내 찬물에 헹궈 물기를 제거하면 더욱 깔끔한 맛을 즐기실 수 있어요.
Step 2
대파는 깨끗이 씻어 2-3cm 길이로 어슷하게 썰어줍니다. 어슷 썰어야 국물에 맛있는 향이 잘 배어 나오고 보기에도 좋아요.
Step 3
넉넉한 냄비에 차가운 물 1200ml를 붓고 멸치 다시마 육수 팩을 넣어주세요. 센 불에서 끓이기 시작합니다. 물이 팔팔 끓어오르면 불을 중불로 줄여주세요. 육수가 너무 진해지지 않도록 먼저 다시마 팩을 건져냅니다.
Step 4
중불로 줄인 상태로 10분 정도 더 끓여 멸치 맛이 충분히 우러나도록 합니다. 이후 멸치 팩도 건져내어 맑고 깊은 육수를 완성합니다.
Step 5
준비해둔 어묵과 큼직하게 썬 배춧잎을 냄비에 모두 넣어주세요. 배추는 익으면서 단맛을 내고 시원한 맛을 더해줄 거예요.
Step 6
다진 마늘 1/2 큰술, 국간장 1 큰술, 그리고 후춧가루를 살짝 넣어줍니다. 배추가 부드럽게 익고 숨이 죽을 때까지 중약 불에서 뭉근하게 끓여주세요. 약 5-7분 정도 끓이면 적당합니다. 만약 칼칼한 맛을 좋아하신다면 이때 고춧가루 1/2 작은술 정도를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Step 7
끓이는 동안 국물 맛을 보며 부족한 간은 소금으로 맞춰주세요. 배추에서 단맛이 우러나오므로 처음부터 간을 세게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기호에 따라 간장이나 소금의 양을 조절하세요.
Step 8
마지막으로 어슷 썰어둔 대파를 듬뿍 넣고 한소끔만 더 끓여주세요. 파의 신선한 향이 국물에 퍼지면서 맛있는 어묵국이 완성됩니다. 불을 끄고 바로 서빙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