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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집밥의 정석, 시골식 열무김치





구수한 집밥의 정석, 시골식 열무김치

삶은 감자로 깊은 맛을 더한 자박한 국물의 열무김치

구수한 집밥의 정석, 시골식 열무김치

우리 집 남자가 엄지 척! 날리는 구수하고 깊은 맛의 열무김치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갓 담가 겉절이처럼 먹어도 맛있는 봄 열무와 달리, 여름 열무는 특유의 매콤함이 있어 숙성을 통해 부드럽고 깊은 풍미를 끌어내는 것이 중요해요. 이 레시피는 삶은 감자를 넣어 더욱 구수하고 풍성한 맛을 자랑합니다. 밥도둑이 따로 없는, 제대로 된 시골 열무김치를 집에서 즐겨보세요!

요리 정보

  • 분류 : 김치/젓갈/장류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절임
  • 인분 : 6 인분 이상
  • 조리시간 : 2 시간 이내
  • 난이도 : 중급

열무김치 재료

  • 싱싱한 열무 2단
  • 부드러움과 구수함을 더할 삶은 감자 2개
  • 알싸한 맛과 색감을 더할 홍고추 10개
  • 단맛과 시원함을 더할 양파 1개
  • 향긋함을 더할 생강 약간 (마늘 크기 정도)
  • 시원한 풍미를 낼 대파 (흰 부분 위주) 1대
  • 열무를 절일 천일염 1과 1/4컵

맛을 낼 양념 재료

  • 깊은 맛의 기본, 다진 마늘 3큰술
  • 감칠맛을 더할 새우젓 2큰술 (곱게 다져서 준비)
  • 시원하고 깊은 맛의 멸치액젓 5큰술
  • 매콤한 맛과 색깔을 책임질 고춧가루 3큰술
  • 풍미를 더하는 참치액 1큰술
  • 새콤달콤한 맛과 숙성을 도울 매실청 1/2컵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열무를 준비해주세요. 열무의 누런 잎이나 지저분한 부분을 제거하고, 뿌리 부분을 살짝 다듬어주세요. 열무의 길이가 너무 길다면 2등분하여 믹서기나 양념이 잘 배도록 적당한 크기(약 5~7cm)로 잘라주세요. 흐르는 찬물에 2~3번 깨끗하게 씻어 흙과 먼지를 제거한 후, 채반에 밭쳐 물기를 빼주세요. 물기를 뺀 열무를 김치통이나 큰 대야에 한 켜씩 담으면서 그 위에 천일염 한 줌씩 뿌려 절여주세요. (열무 길이가 짧다면 뿌리만 다듬고 길다면 2등분하여 절여주세요.)

Step 1

Step 2

이렇게 소금에 절여진 열무는 약 40분간 그대로 두어 숨을 죽여주세요. 절이는 동안 20분쯤 지났을 때와 30분쯤 지났을 때 위아래를 뒤집어주면 열무가 골고루 절여진답니다. 총 3번 정도 뒤집어주세요.

Step 2

Step 3

양념을 버무릴 준비를 합니다. 대파는 깨끗하게 씻어 흰 부분 위주로 얇게 어슷 썰어주세요. 다진 마늘도 미리 계량해둡니다.

Step 3

Step 4

양념의 핵심인 채소를 믹서에 갈아줄 차례입니다. 깨끗하게 씻은 홍고추는 꼭지를 제거하고, 양파는 껍질을 벗겨 큼직하게 썰어주세요. 생강도 껍질을 벗겨 준비합니다. 이 재료들을 믹서기에 넣고 물을 약간만 넣어 부드럽게 갈아주세요.

Step 4

Step 5

40분간 잘 절여진 열무를 다시 한번 찬물에 살살 헹궈 소금기를 제거해주세요. 2~3번 정도 부드럽게 헹궈낸 후, 마지막 헹군 열무는 물기를 따로 빼지 않고 바로 버무릴 큰 대야에 담아주세요. 이렇게 물기를 그대로 두면 양념이 겉돌지 않고 착 달라붙어 더욱 맛있답니다.

Step 5

Step 6

구수함의 비법, 삶은 감자를 준비합니다. 미리 삶아둔 감자는 껍질을 벗긴 후 포크나 으깨기 도구를 사용해 덩어리 없이 곱게 으깨주세요. 믹서기를 사용해도 좋지만, 약간의 덩어리가 남아있으면 씹는 재미도 있답니다.

Step 6

Step 7

이제 본격적으로 버무릴 시간입니다! 열무가 담긴 대야에 으깬 감자, 썰어둔 대파, 미리 갈아둔 홍고추-양파-생강 믹스를 모두 넣어주세요. 재료들이 섞이도록 가볍게 한번 뒤섞어 줍니다.

Step 7

Step 8

맛있는 양념을 넣어주세요. 다진 마늘, 새우젓, 멸치액젓, 참치액, 매실청, 고운 고춧가루를 모두 넣고 살살 버무려줍니다. 너무 세게 주무르면 열무가 풋내가 날 수 있으니, 손으로 살살 뒤적이며 양념이 골고루 배도록 버무리는 것이 중요해요. 간을 보시고 싱거우면 기호에 따라 소금이나 액젓을 추가하여 간을 맞춰주세요.

Step 8

Step 9

맛있게 버무려진 열무김치는 깨끗한 김치통에 차곡차곡 담아주세요. 바로 냉장고에 넣기보다는, 통을 밀폐하지 않고 뚜껑을 살짝 덮어 실온에서 하루 정도 숙성시켜주면 열무 특유의 맛있는 발효가 시작됩니다. 그 후 냉장 보관하며 천천히 익혀 드시면, 자박자박한 국물이 일품인 구수한 시골 열무김치가 완성될 거예요!

Step 9

Step 10

담근 지 반나절이 지난 열무김치입니다. 아직 깊은 맛이 덜 배어들었지만, 벌써부터 구수한 냄새가 솔솔 올라오네요. 하루 정도 더 숙성시키면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Step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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