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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수한 들깨 향 가득, 부드러운 토란국





구수한 들깨 향 가득, 부드러운 토란국

알토란처럼 맛있는 들깨 토란국 끓이기: 토란 손질부터 맛있는 팁까지 총정리!

구수한 들깨 향 가득, 부드러운 토란국

어릴 적 할머니 손맛이 그리울 때 찾게 되는, 구수함과 부드러움의 조화가 일품인 들깨 토란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알토란 같다’는 말처럼 영양 만점인 토란은 줄기와 잎까지 모두 먹을 수 있는 귀한 식재료입니다. 땅에서 나는 귀한 알이라 하여 ‘토란’이라 불리는 이 채소는 쫄깃한 식감과 담백한 맛이 특징인데요. 여기에 고소하고 진한 들깨를 더해 끓인 토란국은 그야말로 별미 중의 별미입니다. 삶아서 먹기도 하지만, 국으로 끓여 먹으면 더욱 든든하고 영양가 있는 한 끼 식사가 되죠. 소고기를 넣어 맑게 끓여도 맛있지만, 오늘은 들깨의 고소함과 찹쌀가루의 부드러움을 더한 들깨 토란국을 집에서 쉽고 맛있게 만드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토란 손질이 어렵다는 편견은 이제 그만! 차근차근 따라 하시면 누구나 맛있는 토란국을 완성하실 수 있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국/탕
  • 재료 : 채소류
  • 상황 : 일상
  • 조리법 : 끓이기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15 분 이내
  • 난이도 : 아무나

필수 재료

  • 토란 (작은 크기) 5개
  • 불린 표고버섯 1개
  • 육수 4컵 (약 800ml)
  • 들깨 가루 2큰술
  • 찹쌀가루 2큰술
  • 다진 마늘 1큰술
  • 소금 (간 맞추기)
  • 쌀뜨물 (토란 비린내 제거용) 약간

조리 방법

Step 1

먼저 토란을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흙이나 이물질을 제거해주세요.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약간 넣어 팔팔 끓인 뒤, 손질한 토란을 넣고 약 5분간 데쳐줍니다. 이렇게 살짝 데치면 껍질을 벗기기 훨씬 수월해집니다. 토란은 특성상 맨손으로 만지면 가려움증을 유발할 수 있으니, 반드시 요리용 장갑이나 비닐장갑을 착용하고 껍질을 벗겨주세요. 뜨겁게 데쳐진 토란은 주걱이나 칼등을 이용해 껍질을 슥슥 긁어내듯 벗겨주시면 됩니다. 껍질이 미끄러우니 조심해서 작업해주세요.

Step 1

Step 2

껍질을 모두 벗긴 토란은 다시 한번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이제 토란의 떫고 미끄러운 성분을 제거하는 과정이 중요합니다. 헹군 토란을 쌀뜨물에 넣고 약 3분 정도 더 삶아주세요. 쌀뜨물은 토란의 아린 맛과 떫은맛을 잡아주어 더욱 부드럽고 깔끔한 맛을 내는 데 도움을 줍니다. 3분 정도 삶은 토란은 건져내어 먹기 좋은 크기(보통 1.5cm 두께)로 썰어 준비합니다. 토란을 손질하는 다른 방법으로는, 껍질을 벗긴 토란을 쌀뜨물에 30분 정도 담가두었다가 소금물에 삶는 방법도 있습니다. 어떤 방법이든 편하신 대로 선택하시면 됩니다. 쌀뜨물에 담그는 과정은 토란 속 뮤신 성분을 줄여주어 식감을 부드럽게 해줍니다.

Step 2

Step 3

불려두었던 표고버섯은 단단한 밑동 부분을 잘라내고 물기를 꼭 짜서 잘게 썰어주세요. 이제 국물의 농도를 잡아줄 재료를 미리 섞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볼에 들깨 가루 2큰술과 찹쌀가루 2큰술을 담고, 육수 한 컵(종이컵 기준)을 부어 덩어리 없이 곱게 풀어줍니다. 이렇게 미리 풀어두면 국에 넣었을 때 뭉치지 않고 부드럽게 풀어져 조리가 훨씬 수월합니다. 표고버섯이 없다면 애호박이나 버섯 등 다른 채소를 활용해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들깨, 토란, 표고버섯의 조합이 풍미가 가장 뛰어나 들깨 토란국을 만들 때 늘 이 조합을 활용합니다.

Step 3

Step 4

냄비에 나머지 육수 3컵을 붓고 끓여주세요. 육수가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토란과 잘게 썬 표고버섯을 넣고 함께 끓입니다. 토란이 충분히 익었는지 젓가락으로 찔러보아 부드럽게 들어가면 잘 익은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미리 풀어둔 들깨 가루와 찹쌀가루 반죽을 국물에 조금씩 부어가며 천천히 저어주세요. 국물의 농도를 보아가며 원하는 농도로 맞춰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소금으로 간을 맞추면 맛있는 들깨 토란국이 완성됩니다. 국물의 농도는 개인의 취향에 따라 조절해주세요. 걸쭉한 스타일을 좋아하시면 들깨와 찹쌀가루를 조금 더 넣거나, 맑은 국을 좋아하시면 육수를 더 추가하셔도 좋습니다.

Step 4

Step 5

들깨 토란국의 맛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국물의 농도와 간입니다. 찹쌀가루와 들깨가루를 풀어 넣을 때 천천히 저어주면서 원하는 농도를 맞춰주세요. 너무 걸쭉하다 싶으면 육수를 조금 더 넣고, 묽은 편이 좋다 싶으면 들깨가루나 찹쌀가루를 조금 더 넣어 농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 소금으로 간을 맞추는데, 처음부터 많이 넣기보다는 조금씩 넣어가며 맛을 보고 최종적으로 간을 맞춰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자신만의 스타일로 농도와 간을 조절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들깨 토란국을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5

Step 6

따끈하고 구수한 들깨 토란국이 완성되었습니다! 생각보다 토란 손질이 어렵지 않죠? 특유의 가려움증만 주의하면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매력적인 요리입니다. 들깨의 고소한 맛과 토란의 담백함, 찹쌀가루의 부드러움이 어우러져 속이 편안해지는 맛이 일품입니다. 아침 식사로 든든하게 먹기에도 좋고, 소화가 잘 되어 부담 없이 즐기기 좋습니다. 맑은 소고기 육수에 토란을 넣어 끓여도 담백하고 시원한 맛이 좋답니다. 오늘 저녁, 건강에도 좋고 맛도 좋은 따뜻한 들깨 토란국 한 그릇으로 몸과 마음을 든든하게 채워보는 것은 어떠세요?

Step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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