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수하고 시원한 아욱 된장국
구수하고 시원한 아욱 된장국
김대석 셰프의 정통 아욱 된장국 레시피: 집밥의 깊은 맛
이웃집에서 나눠주신 싱싱한 아욱으로 끓인 김대석 셰프의 구수하고 시원한 아욱 된장국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풋내 없이 부드러운 아욱과 깊은 육수의 조화로 쌀쌀한 날씨에 딱 맞는 따뜻한 집밥을 즐겨보세요. 멸치, 건새우, 다시마로 우려낸 육수에 된장과 마늘로 밑간한 아욱을 넣어 끓이면, 밥 한 공기 뚝딱 비우게 되는 마성의 맛을 경험하실 수 있습니다. 초보자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자세한 과정을 담았습니다.
주재료- 신선한 아욱 250g
- 쌀뜨물 1.5L
- 천일염 1T (아욱 데칠 때)
- 집된장 4T
- 다진 마늘 1T
- 청양고추 1개
- 홍고추 1개
- 대파 1/2대
- 통양파 1/4개
- 국물용 멸치 1줌 (10~15마리)
- 건새우 1줌 (5~10마리)
- 건다시마 5g (약 5x5cm 크기)
조리 방법
Step 1
이웃집에서 귀한 아욱을 나눠주셨어요! 제철 맞은 싱싱한 아욱으로 끓이는 된장국은 그 맛이 일품이죠.
Step 2
아욱의 질긴 줄기 부분을 꺾어 껍질을 부드럽게 벗겨내세요. 그런 다음, 아욱 잎을 보기 좋게 찢어 넓은 볼에 담아 준비합니다. 잎이 너무 크면 한입 크기로 찢어주세요.
Step 3
찢어놓은 아욱에 물 1컵 정도와 천일염 1큰술을 넣고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치대주세요. 이 과정을 거치면 아욱 특유의 풋내를 제거하고 훨씬 부드럽게 즐길 수 있답니다.
Step 4
치댄 아욱에 집된장 4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밑간을 해주세요. 잠시 재워두면 된장의 구수한 맛이 아욱에 깊숙이 배어들어 훨씬 풍미가 좋아집니다.
Step 5
깊고 시원한 육수를 위해 국물용 멸치 한 줌과 건새우 한 줌을 준비해주세요. 비린내를 잡기 위해 넓은 접시에 펼쳐 담아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40초간 돌려주세요. 건다시마도 5g 정도 준비해둡니다. (물에 한번 헹궈 준비하면 좋습니다.)
Step 6
육수의 감칠맛을 더해줄 통양파입니다. 양파의 껍질을 벗기고 밑동을 자른 후, 2cm 깊이로 십자 모양 칼집을 사방으로 내주세요. 이렇게 칼집을 내면 양파의 단맛과 시원한 맛이 육수로 더 빨리 우러나와 국물 맛이 훨씬 좋아집니다.
Step 7
매콤함을 더해줄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준비하고, 색감을 더해줄 홍고추는 얇게 어슷썰어 준비합니다. 대파 1/2대는 어슷하게 썰어 향긋함을 더해주세요.
Step 8
냄비에 두 번째 씻은 쌀뜨물 1.5리터를 붓고, 준비한 국물용 멸치, 건새우, 건다시마, 그리고 칼집 낸 통양파를 모두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센 불에서 10분간 끓입니다. 육수가 우러나기 시작하면 약 7분 정도 더 끓인 후, 건다시마는 건져내세요. 다시마는 오래 끓이면 끈적한 진액이 나와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므로, 맛이 우러나면 일찍 꺼내는 것이 좋습니다. 다시마를 건져낸 후 뚜껑을 닫고 3분 더 끓여 육수를 완성합니다.
Step 9
육수가 완성되면 멸치와 건새우를 건져내고, 밑간해둔 아욱을 냄비에 조심스럽게 넣어주세요. 뚜껑을 닫고 약 10분간 더 끓여 아욱이 부드럽게 익도록 합니다.
Step 10
아욱이 어느 정도 익었으면, 썰어둔 청양고추와 홍고추, 그리고 대파를 넣고 한소끔 더 끓여주세요. 이때 고추와 파의 향이 국물에 어우러집니다.
Step 11
육수를 낼 때 넣었던 통양파는 이제 건져내도 좋습니다. 양파를 넣어 국물 맛은 시원해졌고, 이제 다른 재료들이 조화를 이룰 차례입니다.
Step 12
좀 더 칼칼한 맛을 원하시면 고춧가루를 1/2 작은술 정도 살짝 넣어주셔도 좋습니다. 보글보글 맛있게 끓고 있는 아욱 된장국을 지켜보세요.
Step 13
마지막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참치 액젓을 약간 넣으면 감칠맛이 더해져 더욱 깊은 맛을 낼 수 있어요. 참치 액젓이 없다면 국간장이나 소금으로 입맛에 맞게 조절해주세요.
Step 14
구수하고 시원한 아욱 된장국이 완성되었습니다! 풋내 없이 부드러운 아욱과 깊은 육수의 조화가 일품인, 따뜻하고 든든한 집밥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