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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제철, 달콤함 가득한 ‘섬초무침’ 레시피





겨울 제철, 달콤함 가득한 ‘섬초무침’ 레시피

입맛 돋우는 최고의 밥도둑! 명절에도 딱 좋은 싱싱한 섬초 시금치나물 무침 비법

겨울 제철, 달콤함 가득한 '섬초무침' 레시피

찬바람 불기 시작하면 남해안에서 제철을 맞이하는 ‘섬초’는 일반 시금치와는 비교할 수 없는 깊은 단맛과 부드러움을 자랑합니다.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섬초를 명절 상차림에도 손색없는, 간단하면서도 맛깔스러운 나물 무침으로 만들어 보세요. 특별한 양념 없이도 시금치 본연의 맛을 최대한 살리는 꿀팁을 담았습니다.

요리 정보

  • 분류 : 밑반찬
  • 재료 : 채소류
  • 상황 : 명절
  • 조리법 : 무침
  • 인분 : 2 인분
  • 조리시간 : 10 분 이내
  • 난이도 : 초급

나물 재료

  • 데친 섬초 시금치 2줌

조리 방법

Step 1

먼저 싱싱한 섬초 시금치의 뿌리 쪽에 붙은 흙이나 이물질을 칼로 조심스럽게 긁어내주세요. 그런 다음, 시금치를 2~4등분으로 보기 좋게 잘라줍니다. 잎이 많고 지저분해 보일 수 있으니, 흐르는 물에 여러 번 부드럽게 흔들어 씻어가며 흙기를 깨끗하게 제거해 주세요.

Step 1

Step 2

시금치를 데칠 냄비에 물을 넉넉히 붓고, 소금을 한 꼬집 넣어주세요. 이렇게 물에 소금을 넣고 끓여야 시금치의 색이 더욱 선명해지고 비린 맛을 잡아주며, 삼투압 작용으로 시금치 본연의 단맛을 더 끌어올릴 수 있답니다. 물이 팔팔 끓기를 기다려주세요.

Step 2

Step 3

물이 완전히 끓어오르면, 준비해둔 시금치를 넣고 딱 30초만 데쳐주세요! 시금치는 매우 연하기 때문에 오래 데치면 물러지고, 영양소와 함께 단맛까지 모두 빠져나가 밍밍해져 버립니다. 잠깐의 데치기로 아삭한 식감과 풍부한 맛을 살리는 것이 핵심이에요.

Step 3

Step 4

데친 시금치는 재빨리 건져내 찬물에 담가 열기를 완전히 식혀주세요. 이렇게 찬물에 헹궈야 시금치가 추가로 더 익는 것을 막아주고, 아삭한 식감을 살릴 수 있습니다.

Step 4

Step 5

찬물에서 건진 시금치를 두 손으로 모아, 너무 세게 누르지 않도록 주의하며 물기를 가볍게 짜내주세요. 김밥처럼 꽉 짜면 시금치가 뭉개지고 퍽퍽해질 수 있으니, 손바닥으로 살짝 누른다는 느낌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기를 짠 후에는 뭉쳐있는 시금치를 손으로 살살 풀어주어 모양을 잡아주세요. 만약 시금치 줄기가 너무 길다면, 먹기 좋게 한 번 정도 칼집을 내주어도 좋습니다.

Step 5

Step 6

이제 맛있는 양념을 할 차례입니다. 이 레시피는 섬초 본연의 달콤함을 살리기 위해 최소한의 양념만 사용합니다. 데쳐서 준비한 섬초 시금치 2줌을 볼에 담고, 감칠맛을 더해줄 ‘연두’ (국간장이나 진간장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1큰술을 넣어주세요.

Step 6

Step 7

고소한 풍미를 더하기 위해 참기름 1큰술을 둘러줍니다. 신선한 참기름을 사용하면 나물의 맛과 향이 훨씬 풍부해져요.

Step 7

Step 8

마지막으로, 통깨를 손으로 살짝 으깨서 넣어주세요. 으깬 깨는 향이 훨씬 더 잘 퍼져서 나물의 고소함을 배가시켜 줍니다. 이제 모든 양념이 잘 어우러지도록 손으로 조물조물 부드럽게 무쳐주시면 맛있는 섬초무침이 완성됩니다! 명절 나물에는 보통 다진 마늘을 넣지 않는데요, 그 이유는 신선한 채소 본연의 깔끔하고 섬세한 맛을 해치지 않기 위해서랍니다. 저 역시 나물 본연의 맛을 즐기기 위해 다진 마늘은 생략하는 편입니다.

Step 8

Step 9

잘 무쳐진 섬초무침을 예쁜 그릇에 담아내면, 그 맛에 절로 감탄하게 될 거예요. 저희 집 아이들은 밥이 나오기도 전에 시금치무침을 너무 맛있게 집어 먹어서 벌써 절반이나 없어졌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는 건강하고 맛있는 밥반찬, 꼭 한번 만들어 보세요!

Step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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