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제철 은행, 맛있게 까고 굽는 비법 공개!
가을 제철 은행, 맛있게 까고 굽는 비법 공개!
껍질 벗기기부터 전자레인지 & 프라이팬 활용까지, 은행 손질 완벽 가이드
풍성한 가을, 길가에 탐스럽게 열린 은행을 그냥 지나치셨나요? 겉껍질부터 속껍질까지, 까다로운 은행 손질을 쉽고 깔끔하게 끝내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전자레인지와 프라이팬으로 간편하게 구워 즐기는 맛있는 은행 레시피까지, 올가을 은행과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세요!
기본 재료- 은행 열매
조리 방법
Step 1
싱싱한 은행 열매는 겉에 물컹한 과육 속에 우리가 아는 단단한 은행 알맹이가 숨겨져 있답니다. 마치 보물찾기처럼 말이죠!
Step 2
알맹이를 꺼내기 위한 첫 번째 단계! 은행 열매를 비닐봉지에 담아 며칠간 보관하며 발효시킬 거예요. 이 과정을 통해 겉에 붙은 과육이 자연스럽게 분해되어 부드러워지고, 동그란 은행 알맹이만 남게 됩니다.
Step 3
이때 꼭 주의해야 할 점이 있어요! 발효되는 동안 고유의 강한 은행 냄새가 발생하는데요. 이 냄새가 새어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비닐봉지를 2겹으로 겹쳐 꼼꼼하게 밀봉해 주세요. 밀폐 용기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랍니다.
Step 4
은행 발효는 온도에 따라 속도가 달라져요. 따뜻한 곳에 두면 약 5일 정도면 과육이 빠르게 분해되지만, 서늘한 곳에 두면 며칠 더 걸릴 수 있습니다. 날씨와 환경에 맞춰 조절해 주세요.
Step 5
과육이 충분히 분해되었다면, 흐르는 물에 은행 알맹이를 넣고 손으로 부드럽게 긁어가며 씻어주세요. 겉에 남아있는 끈적이는 과육을 깨끗하게 제거하는 과정입니다.
Step 6
겉껍질만 남은 은행 알맹이는 물기를 제거한 후, 넓은 접시나 체반에 겹치지 않게 펼쳐 말려줍니다. 생각보다 금방 마르니 건조 과정은 오래 걸리지 않아요.
Step 7
이제 겉껍질을 벗길 차례예요. 펜치(또는 집게)의 동그란 부분을 이용해 은행 알맹이를 잡고 살짝 힘을 주어 눌러주세요. 톡! 하는 소리와 함께 겉껍질이 벌어질 거예요. 벌어진 틈을 손으로 잡고 살살 벗겨내면 쉽게 껍질이 분리됩니다. 특별한 도구가 없어도 생각보다 수월하게 작업할 수 있답니다.
Step 8
껍질을 모두 벗긴 신선한 은행은 신선도가 떨어지기 쉬우니,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껍질이 아직 남아있는 은행은 가을과 겨울 동안에는 서늘한 베란다나 냉장고에 보관하되, 날씨가 따뜻해지기 시작하면 역시 냉동실로 옮겨 보관해주세요.
Step 9
껍질을 벗긴 은행은 프라이팬에 구워 먹으면 고소한 풍미를 더할 수 있어요. 예열된 프라이팬에 식용유나 버터를 살짝 두르고, 은행을 넣어 중불에서 볶아주세요. 은행 알맹이가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하고 껍질 부분이 살짝 갈색으로 변하면 맛있게 익은 상태입니다.
Step 10
구워진 은행은 키친타월 위에 올려 살짝 눌러주며 껍질을 마저 벗겨내고, 여분의 기름기를 제거해주면 더욱 깔끔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Step 11
껍질이 그대로 있는 은행은 전자레인지를 활용하면 더욱 간편하게 껍질을 제거할 수 있어요. 우유팩이나 내열 용기에 먹을 만큼의 은행을 담고, 입구를 잘 닫아준 뒤 준비합니다.
Step 12
전자레인지에 넣고 약 2분에서 2분 30초 정도 돌려주세요. 주의할 점은, 익는 과정에서 은행이 터질 수 있으니 반드시 용기 입구를 잘 닫아 안전하게 조리해야 합니다.
Step 13
전자레인지에서 꺼내 열어보면, 알맹이가 선명한 초록색으로 변해있을 거예요! 이 상태면 껍질이 벌어져 먹기 좋게 익은 것이랍니다. 만약 덜 익었다면, 30초씩 추가로 돌려가며 익힘 정도를 조절해주세요.
Step 14
맛있는 은행이지만, 건강을 위해 하루에 7~10알 이상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는 사실, 모두 잘 알고 계시죠? 맛있게 즐기되 적당량을 지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